`선발 등판` 오타니, 타석에서 `쾅`...AL DH 도입 이후 최초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LA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 이날은 '투타 겸업'으로 빛나는 중이다.

오타니는 5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 선발투수 겸 2번 타자 선발 출전했다.

이것 자체가 역사였다. 'MLB.com'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역사상 한 경기에서 2번 타자로 출전하며 다른 포지션 소화없이 투수만 소화한 경우는 1902년 와티 리, 1903년 잭 던리비 이후 그가 처음이다.



오타니가 선발 등판 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때렸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1회초를 무실점으로 마친 오타니는 1회말 다시 역사를 썼다. 상대 선발 딜런 시스의 초구 97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강타,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타구 속도 115마일의 강한 타구였다. 맞은 순간 넘어갔음을 알 수 있을 정도로 호쾌한 타격이었다. 21도의 발사 각도로 451피트를 날아갔다.

MLB.com에 따르면, 아메리칸리그 경기에서 선발 투수가 홈런을 때린 것은 1972년 정규시즌 마지막날 볼티모어 오리올스 투수 로릭 해리슨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에서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아메리칸리그는 1973년부터 지명타자를 도입했다. 한마디로,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도입 이후 인터리그가 아닌 아메리칸리그 경기에서 선발 투수가 홈런을 때린 것은 오타니가 최초라는 뜻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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