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팬덤 “손흥민, 야망 없는 팀에 남지 않을 것”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당장보다는 미래를 위해 선수단을 재정비한다면 손흥민(29)이 잔류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스퍼스 웹’은 1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주제 무리뉴(58·포르투갈) 감독을 선임하며 최대한 빨리 성적을 끌어올리겠다는 생각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나 뜻을 이루지 못한 상황에서) 무리뉴 대신 유망주 발굴 및 기회 부여에 능한 사령탑을 데려온다면 손흥민이 남고 싶어 할지는 잘 모르겠다”고 예상했다.

‘스퍼스웹’은 1996년 토트넘 팬덤에 의해 조직되어 구단 관련 각종 소식과 자체 의견을 온라인에 게시하고 있다. “(지금의 성적이 아닌) 선수단 재건으로 방향성이 바뀐다면 손흥민으로서는 ‘그건 분명한 목표가 아냐’라고 느낄만하다”고 내다봤다.



토트넘이 당장보다는 미래를 위해 선수단을 재정비한다면 손흥민 잔류 확률은 낮다는 예상이다. 사진=AFPBBNews=News1
토트넘은 한때 14위까지 떨어졌던 2019-20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순위를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6위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많은 기대를 받으며 시작한 2020-21시즌은 7위에 머물고 있다. EPL 상위 4개 팀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진다. 토트넘은 2018-19시즌 준우승으로 창단 후 최고 성과를 냈으나 프리미어리그 순위에 발목이 잡혀 2년 연속 참가 자격을 얻지 못할 위기에 몰렸다.

손흥민은 2018년 2022-23시즌까지 맺은 계약을 연장하자는 토트넘 제안에 응하지 않으며 떠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UEFA가 26년 전 인정한 ‘보스만 판결’을 근거로 2022년 겨울부터는 소속팀 허락 없이도 모든 구단과 자유로운 협상이 가능하다. chanyu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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