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48)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지난 1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 퇴장 상황과 관련해 “각오하고 나갔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감독은 1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차전에 앞서 “내가 말하고 싶었던 건 (서건창 태그 아웃 판정은) 넥스트 동작에서 나온 플레이기 때문에 비디오 판독실보다 현장 판단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키움은 당시 2-2로 맞선 10회초 1사 1루에서 김혜성(22)의 좌전 안타 때 1루 주자 서건창(32)이 3루까지 진루를 시도했고 최초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 사진=MK스포츠 DB
롯데 벤치는 곧바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고 판정은 아웃으로 정정됐다. 3루수 한동희(21)가 서건창을 태그하는 과정에서 서건창의 왼발이 베이스에서 잠시 떨어졌고 비디오판독 센터는 이를 아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홍 감독은 비디오 판독 이후 심판진에 거세게 항의했다. 서건창의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진 건 세이프 이후 제2의 동작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홍 감독은 “심판 판정을 존중하지만 이 부분은 정확히 짚고 넘어가고 싶었다”며 “서건창의 발이 떨어진 건 세이프 이후 제2의 동작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디오 판독으로 판정이 정정된 이후라 항의할 경우 퇴장당한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며 "하지만 그 상황은 심판 재량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