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드리지는 15일 밤(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aldridge_12)에 "오늘 나는 무거운 마음으로 이 편지를 쓴다"는 제목과 함께 은퇴를 알리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을 통해 심장 박동이 불규칙한 문제를 안고 있었음을 털어놨다. 지난 11일 LA레이커스와 홈경기에서 마지막으로 뛰었던 그는 "경기가 끝난 뒤 심장 박동이 더 나빠졌고 걱정이 더 커졌다"고 밝혔다. 이후 상태가 호전됐지만, 그는 "내가 경험한 가장 무서운 일중 하나였다"며 심장 문제에 대한 두려움을 숨기지 않았다.
알드리지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는 "지난 15년간 나는 농구를 최우선으로 뒀지만, 이제는 내 건강과 가족들을 먼저 생각할 시간"이라며 은퇴 의사를 밝혔다. 텍사스 출신인 그는 2006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시카고 불스에 지명돼 바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로 트레이드되며 NBA 선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포틀랜드(2006-2015) 샌안토니오 스퍼스(2015-2021), 브루클린 넷츠(2021)에서 통산 1029경기 출전, 평균 19.4득점 8.2리바운드 2.0어시스트 1.1블록슛을 기록했다.
그는 "멋진 기억부터 모든 오르막과 내리막, 그리고 영원히 간직할 우정까지 농구가 나에게 준 모든 것들에 감사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자신을 지명해준 트레일 블레이저스 구단과 스퍼스, 넷츠 등 거쳐간 팀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그는 "언제가 마지막이 될지 모르니 하루하루를 즐겨야한다. 나는 그렇게 살아왔기에 진정으로 그렇게 말할 수 있다"는 메시지와 함께 편지를 마무리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