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던지던 임기영, 4회 강판…KIA는 11경기 연속 선발승 없다 [현장스케치]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KIA 타이거즈 임기영이 타선 지원에도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KIA는 11경기 연속 선발승이 없게 됐다.

임기영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71개를 던져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NC 다이노스전에서 3⅔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던 임기영은 이날 잘 던지다가 결국 불안감을 노출하면서 5회를 넘기지 못했다.



16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1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 경기가 열렸다. 1회말 무사 1루에서 KIA 선발 임기영이 SSG 추신수에게 선제 투런홈런을 맞고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출발이 불안했다. 1회 선두타자 고종욱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다음 타자 추신수에게 우측 담장 넘어가는 선제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후 최정을 우익수 플라이, 제이미 로맥을 좌익수 뜬공, 최주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한유섬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김성현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이재원을 3루수 땅볼, 최지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쳤다.

3회도 선두타자 고종욱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추신수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최정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으나 로맥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아 주자 1, 2루에 몰렸다. 최주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실점 없이 마쳤다.

그러나 결국 4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4회초 팀 타선이 3점을 뽑아 리드를 안겨줬음에도 버티지 못했다. 한유섬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한 임기영은 김성현에게 볼넷을 내줬고, 다음 이재원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사 1, 2루에 놓였다. 이후 최지훈에 사구를 내줘 만루를 자초했다. 고종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결국 홈런을 허용한 추신수 타석에서 장민기와 교체됐다.

2사 만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건네 받은 장민기가 추신수와 최정에게 연속 볼넷을 던져 임기영의 실점은 늘었다. 다만 실점은 거기까지였다.

KIA가 5-4로 리드를 지키긴 했지만, 임기영은 5회 이전에 마운드를 내려가 선발승이 무산됐다. KIA는 개막 후 전경기에서 선발투수가 승리를 얻지 못하고 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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