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홈런포 LG 채은성 "빠른 카운트 승부가 주효했다" [MK톡톡]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 채은성(31)이 3주 만에 짜릿한 손맛을 보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LG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승리를 챙기며 2연승을 질주했다.

LG는 이날 1회초 선두타자 홍창기(29)의 볼넷 출루 이후 오지환(31)의 병살타로 흐름이 끊겼다. 김현수(33)가 볼넷을 골라내며 1루 베이스를 밟은 가운데 채은성의 방망이가 경기 초반 분위기를 LG 쪽으로 가져왔다.



LG 트윈스 채은성이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회초 선제 2점 홈런을 기록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채은성은 두산 선발투수 아리엘 미란다(32)를 상대로 선제 2점 홈런을 때려내며 단숨에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원 볼에서 미란다의 2구째 146km짜리 직구를 완벽한 스윙으로 공략했다. 채은성은 지난달 1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한 뒤 22일 만에 홈런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27)의 부진으로 4번타자의 중책을 맡고 있는 가운데 결승 홈런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5월을 시작하게 됐다.

채은성은 경기 후 “팀이 이기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미란다가 빠른 공을 던지고 포크볼이 좋기 때문에 볼카운트가 불리해지면 불리할 것 같아 빠르게 승부하려고 했던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채은성은 또 “현재 팀 분위기가 매우 좋은데 이 흐름을 잘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류지현(50) LG 감독도 경기 후 “채은성의 1회초 선제 2점 홈런으로 경기 흐름과 분위기를 가져오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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