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9-6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과 함께 LG 트윈스, SSG 랜더스, 두산 베어스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배정대는 이날 2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타석에서는 승부처 때 해결사로 나섰고 수비에서는 kt의 외야를 든든하게 지켰다.
kt 위즈 외야수 배정대가 1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천정환 기자
배정대의 존재감은 수비에서 먼저 발휘됐다. kt는 4-0으로 앞선 3회초 내야 수비 실책 속에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30)가 흔들리며 4-4 동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1사 2, 3루의 역전 위기에서 배정대는 강력한 어깨를 과시하며 실점을 막아냈다. 삼성 김민수(30)의 외야 뜬공을 포구 후 빠르고 정확한 홈 송구로 3루 주자 강한울(31)을 잡아내 그대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경기 흐름이 삼성 쪽으로 넘어가는 걸 허락하지 않았다.
배정대는 이후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뒤 팀이 6-6으로 맞선 6회말 1사 1, 3루에서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kt에 7-6 리드를 안겼다. kt는 배정대의 안타로 역전에 성공한 뒤 강백호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고 확실하게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배정대는 이날 안타 2개를 추가하며 최근 3경기 연속 멀티 히트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시즌 타율도 0.333까지 끌어올렸다.
배정대는 경기 후 “팀 승리에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 타격감은 나쁘지 않고 점점 좋아지고 있다. 좋은 결과를 얻고 있는 만큼 현재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늘 오늘 하루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을 하다 보니 항상 몸을 날리는 플레이를 하는 것 같다”며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후회가 남는다. 오늘이 있어야 내일도 있다고 믿는다. 다음 경기에서도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gso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