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찾은 효율성, 아쉬웠던 쇼와 승부 [김광현 등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은 이날 투구에서 효율성을 되찾았다.

김광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시리즈 첫 경기 선발 등판, 5 1/3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투구 수 88개, 평균자책점은 2.74 기록했다.

6회 로렌조 케인, 트래비스 쇼에게 2루타 2개를 허용하며 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내려오며 첫 패전 위기에 몰렸다.



김광현은 이날 경기 효율성을 되찾았지만, 쇼와 승부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게임데이'에 따르면, 이날 김광현은 37개의 포심 패스트볼, 31개의 슬라이더, 12개의 체인지업, 8개의 커브를 구사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1마일이 나왔다. 지난 두 차례 등판에서 보기 어려웠던 효율적인 투구를 다시 보여줬다. 이날 경기 가장 큰 수확이었다. 총 21명의 타자를 상대했는데 이중 여섯 명을 3구 이내 범타로 처리했다. 6구 이상 넘어간 승부도 단 여섯 차례에 불과했다. 3볼 카운트 승부도 단 세 번에 불과했다.

이런 요소들 덕분에 김광현은 지난 4월 24일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 이후 처음으로 6회 마운드를 밟았다.

늘 그랬듯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에 대한 의존이 컸지만, 다른 구종도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네 가지 구종으로 모두 범타를 유도했다. 잘맞은 타구도 있었지만, 5회 유격수 폴 데용의 다이빙 캐치를 제외하면 모두 수비가 어렵지않게 처리할 수 있었다.

마무리는 아쉬웠다. 6회 두 번의 2루타가 모두 과정이 아쉬웠다. 케인에게는 유리한 카운트를 가져가고도 2루타를 맞았다. 첫 타자를 득점권에 내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고, 결국 실점으로 이어졌다.

쇼와 승부도 아쉬웠다. 시작부터 3-1 카운트에 몰리며 꼬였다. 떨어지는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하며 풀카운트를 회복했지만, 7구째 슬라이더에 좌중간 가르는 2루타를 맞았다.

이날 쇼를 상대로만 2루타 2개를 허용했다. 두 차례 승부 모두 집요할 정도로 슬라이더를 던졌는데 결과가 좋지 못했다. 완벽한 등판이 될 수도 있었던 이날 경기의 유일한 '옥에 티'였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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