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한의 피홈런 하나...CWS전 5.2이닝 3실점 패전 위기 [김광현 등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시카고) 김재호 특파원

마지막 피홈런 한 개가 아쉬웠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발 김광현은 25일(한국시간) 개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5 2/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3실점 기록했다. 투구 수는 시즌 최다인 104개, 평균자책점은 3.09가 됐다. 1-2로 뒤진 상황에서 내려왔기에 이대로 끝나면 패전투수가 된다.

이날 김광현은 화이트삭스 타자들에게 강한 타구를 많이 허용하지 않으며 버텼다. 1회를 제외하면 매 이닝 주자가 나갔지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김광현이 패전 위기에 몰렸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2회 2사 2, 3루, 3회 무사 2루, 4회 1사 1, 2루 등 득점권에 주자를 계속해서 내보냈으나 잔루로 막았다. 특히 4회는 볼넷 2개를 허용하는 등 제구가 크게 흔들렸지만 피해를 막았다. 흔들렸지만, 무너지지는 않았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2사 1루까지 95개의 공을 던지며 무실점으로 막고 있었다.

마이크 쉴트 감독이 올라왔다. 교체가 예상됐지만, 얘기를 하던 쉴트 감독이 갑자기 통역 최연세 씨를 불렀다. 한동안 대화가 이어졌고, 쉴트 감독은 다시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렇게 김광현은 앤드류 본과 세 번째 대결을 벌였다. 2-0 카운트에서 3구째 던진 체인지업이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왔고, 본이 이를 잡아당겼다. 좌측 외야바깥 홈팀 불펜으로 넘어가는 투런 홈런이었다. 1-0 스코어가 1-2로 뒤집히는 순간이었다.

김광현은 레우리 가르시아를 상대로 이닝을 마무리지을 기회를 얻었지만 볼넷으로 내보내고 말았다. 결국 이닝을 마무리짓지 못하고 아까부터 몸을 풀고 있던 다니엘 폰세 데 레온과 교체됐다. 개런티드레이트필드를 찾은 1만 4629명의 관중들은 김광현의 등 뒤로 '굿바이송'을 부르며 그를 떠나보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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