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괴물들의 맞대결에 일본 프로야구가 술렁이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는 25일부터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간의 교류전이 시작된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맞대결이 펼쳐지는 것이 교류전의 가장 큰 매력이다.
올 시즌엔 시작부터 강력한 카드가 맞붙는다. '레이와의 괴물'로 불리는 사사키 로키(20.지바 롯데)와 '괴물 신인' 사토 테루아키(22.한신)의 대결이 그것이다.
"괴물vs괴물" 사사키와 사토의 맞대결로 일본 프로야구계가 술렁이고 있다. 사진=지바 롯데/한신 SNS 사사키는 고교시절 최고 163km를 찍어 '레이와의 괴물'로 불리는 광속구 투수다.
지난해 1년은 투구폼을 가다 듬고 체력을 키우는데 전력을 다했다. 단 한 경기에도 출장하지 않았다.
올 시즌엔 달랐다. 2군 경기를 거쳐 1군 데뷔전까지 치렀다.
16일 세이부전(ZOZO 마린스타디움)에서 107개의 공을 던져 5이닝 6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승리 투수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구원진이 버티지 못해 무승부로 끝났다.
당시 최고 스피드는 154km에 머물렀다.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수치였다. 하지만 두 번째 등판에선 좀 더 향상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일본 최고 투수 중 하나인 다르빗슈 사사키의 등판을 지켜봉 뒤 "일본 국민의 주목을 받으며 150km 넘는 공을 쾅쾅 던지고 세이부 타선을 상대로 5안타로 막은 던진 것만 해도 너무 대단합니다"라고 극찬을 했었다.
지난 1년간 준비 덕에 더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몸 상태가 갖춰졌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두 번째 등판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사사키의 두 번째 등판은 27일 한신전으로 확정됐다.
'레이와의 괴물'이 일본 야구 성지인 고시엔 구장에서 공을 처음 던지게 됐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화제가 되고 있다.
여기에 사사키는 '괴물 루키' 사토를 상대해야 한다. 괴물간의 맞대결이 성사된 것이다.
사토는 24일 현재 타율 0.265 10홈런 3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홈런 3위, 타점 2위 등 파괴력을 보여줄 수 있는 부문에서 상위 랭크되며 신드롬을 만들어가고 있다.
교류전은 그에게도 첫 경험. 많은 센트럴리그의 특급 선수들이 교류전을 겪으며 크게 성적이 떨어지는 현상을 보였었기에 사토의 교류전에도 관심이 많이 모아지고 있다.
여기에 교류전 초반, 괴물과 맞대결이 예고 되며 일본 프로야구계는 술렁이고 있다.
과연 괴물과 괴물의 맞대결에서 누가 승리를 거둘까. 교류전 초반 흥행을 좌우할 최고의 빅 카드가 기다리고 있다.
butyou@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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