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포수 지시완(27)이 타석에서는 홈런을 치고, 수비에서는 레이저 송구를 뽐냈다. 대상이 도루 100%을 자랑하는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22)이었다.
지시완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 8번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공수에서 맹활약 중이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초 선두타자로 이날 첫 타석에 들어섰다. 키움 선발 안우진과 상대한 지시완은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142km 슬라이더를 힘껏 잡아 당겨 좌측 담장으로 넘겼다. 시즌 2호 홈런. 롯데는 2-0으로 달아났다.
1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벌어졌다. 3회 초 무사에서 롯데 선두타자 지시완이 1점 홈런을 친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그리고 이어진 3회말 수비에서는 레이저 송구를 선보였다. 1사 후 키움은 김혜성이 3루수와 유격수 키를 넘는 안타를 때렸다. 이후 2루 도루를 시도했다. 올 시즌 20연속 도루 성공을 하고 있는 김혜성이었다. 하지만 지시완의 송구는 빠르고 정확했다. 원바운드로 2루에 들어가있던 유격수 딕슨 마차도의 글러브로 정확히 들어갔고, 김혜성의 팔에 태그가 됐다. 키움이 비디오 판독 요청을 했지만, 판정은 그대로였다.
1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벌어졌다. 3회말 1사 1루에서 키움 1루 주자 김혜성이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아웃판정을 받자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김혜성과 롯데 유격수 마차도가 서로 세이프와 아웃을 주장하고 있다. 김혜성은 비디오판독 결과 번복 없이 아웃판정을 받았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만약 김혜성의 도루가 성공했다면, 21연속 도루 성공으로 지난 시즌 김하성(현 샌디에이고)이 세운 기록과 타이기록이 되는 것이었다. 지시완의 송구에 김혜성의 도루성공율 100%는 깨졌다.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jcan1231@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