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워드는 4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양현종이 불펜으로 간다"며 전날 구단 발표를 재확인했다.
텍사스는 양현종(33)을 불펜으로 내리고 콜비 알라드(23)를 그 자리에 넣을 예정이다. 알라드는 6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텍사스는 양현종을 불펜으로 내리고 알라드를 로테이션에 남길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양현종에게는 아쉬운 일이지만, 성적만 놓고 보면 이는 당연한 선택으로 보인다. 아리하라 고헤이를 대신해 로테이션에 들어간 양현종은 최근 두 경기에서 6 1/3이닝 10실점(8자책)으로 부진했다. 반면 알라드는 지난 5월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 선발로 나와 4이닝 2피안타 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우드워드는 "지금 콜비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 영향을 미쳤다"며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알라드는 선발의 잠재력이 있는 선수다. 선발 역할을 맡기는 것에 대해 얘기해왔다. 지금 그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을 봤을 때 지금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선수 육성 차원에서 지금이 그에게 선발을 맡길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현종이 최근 몇 경기 효과적이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는 나이든 선수고, 콜비는 조금 더 젊은 선수다. 지금은 양현종이 못했다는 것이 아니라 콜비가 잘하고 있기에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이다. 양현종은 불펜에서 수준 높은 이닝을 소화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설명을 이었다.
한편, 텍사스는 이번 원정에서 전패를 기록하며 8연패 늪에 빠져 있다. 우드워드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 선수들이 연패에서 벗어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줄 필요가 있다"며 현재 상황에 대해 말했다.
그는 "많은 팀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는 좋은 팀이 아니구나'라고 체념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그러지 않는다. 매일 싸우고 있다. 조나 하임의 경우 30분 넘게 블로킹 훈련만 했다. 넘치는 에너지로 경쟁중이다. 쉽지는 않지만, 매일 즐거움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노력하고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하루 뒤 선발 등판 예정인 카일 깁슨은 "우리 팀은 여전히 아주 좋은 팀이라고 믿고 있다"며 "아직 8경기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 즐겁게 매일 열심히 뛰며 당장 눈앞에 있는 것에만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시애틀 원정에서 조이 갈로가 투런 홈런을 때려 2-4로 따라잡았을 때 내가 생각하기에는 결정적인 순간이라고 느꼈는데 팀 분위기는 여전히 침체된 모습이었다. 시즌 초반 많은 역전승을 거둘 때와는 다른 느낌이었다"며 침체된 분위기를 인정했다. 이어 "스코어는 경기가 끝난 뒤 걱정하면 된다. 모든 득점, 모든 결정적인 순간들은 축하해줄 필요가 있다"며 보다 즐겁게 경기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