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좌완 영건 손주영(23)이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LG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7차전에 앞서 좌완 이우찬(29)을 말소하고 손주영을 등록했다.
손주영은 2017년 신인 지명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191cm, 95kg의 다부진 체격조건을 갖춘 좌완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LG 트윈스 좌완 유망주 손주영이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앞서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사진=MK스포츠 DB
입단 이후 2017 시즌 5경기 6이닝, 2018 시즌 4경기 11⅔이닝으로 짧은 1군 경험을 쌓은 뒤 현역으로 입대해 군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7월 전역했다. 전역 이후에는 처음부터 다시 투구를 위해 필요한 몸 상태를 만드는 과정을 거쳤다. 몇 차례 잔부상으로 실전 투입이 지연됐지만 지난달 중순부터 퓨처스리그에서 빼어난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1군 콜업 전까지 2군 3경기 8⅓이닝 7피안타 1사구 11탈삼진 4실점(1자책) 평균자책점 1.08로 활약했다.
류지현(50) LG 감독은 “손주영은 처음부터 선발투수 자원으로 분류하고 스프링캠프 때부터 준비를 시켰다”며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한 뒤 예상보다 몸을 만드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 또 작은 부상으로 중간중간 투구가 지연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꾸준히 피칭량을 늘린 뒤 퓨처스리그에서 선발로 뛰며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며 “1군에서 롱릴리프 등 쓰임새가 있다고 판단해 1군으로 불렀다”고 설명했다.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우찬은 2군에서 회복과 컨디션 회복에 주력한다. 이우찬은 전날 NC전에 선발등판해 3이닝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3회까지 68개의 공을 던지면서 투구수상으로는 4회 등판도 가능했지만 손가락 물집으로 예정보다 빠르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 감독은 “이우찬은 전날 투구 후 손가락 물집으로 피부가 벗겨졌다. 상태가 심한 건 아니지만 오랜만에 1군 선발등판을 하다 보니 힘을 더 쓴 것 같다”고 전했다.
또 “2군에서 선발투수로 대기 중이던 손주영을 콜업하려고 했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며 “이우찬은 전날 충분히 제 몫을 다해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