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성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8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강진성은 팀이 0-0으로 맞선 3회초 첫 타석부터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LG 선발 이민호(20)를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정범모(34)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한 뒤 박민우(28)의 좌익수 뜬공 때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NC에 선취점을 안겼다.
NC 다이노스 강진성이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 트윈스전에서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강진성의 활약은 계속됐다. NC가 2-0으로 앞선 4회초 2사 2루에서 매섭게 배트를 돌렸다. 이민호의 145km짜리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스코어를 4-0으로 만들었다. 강진성은 마지막 타석도 쉬어가지 않았다. NC가 5-0으로 앞선 9회초 1사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3타점 경기를 완성했다.
NC는 강진성의 맹타 속에 LG를 6-0으로 완파하고 3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강진성은 지난 4월 15일 SSG 랜더스전 이후 2개월 만에 3안타를 몰아치며 부진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강진성은 경기 후 “최근 방망이가 워낙 안 맞고 있었는데 감독님과 타격코치님이 편하게 치라고 하셔서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게임에 들어갔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첫 타석 2루타 타구질이 좋아서 자신감 속에 두 번째 타석에 들어갔던 게 홈런까지 나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진성은 지난 8일 LG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실책성 플레이로 고개를 숙였다. 팀이 1-1로 맞선 8회초 무사 1루에서 희생 번트를 시도했지만 타구가 내야에 높이 떴다. 이후 타구를 바라보다가 1루 스타트가 늦어 병살타로 연결됐고 NC가 1-2로 패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NC 다이노스 강진성이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 종료 이후 수훈선수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MK스포츠
강진성은 “8일 경기는 쓰리 번트 상황에서 내가 안일한 플레이로 팀에 민폐를 끼쳤다”며 “스스로 기분이 다운돼 있었는데 오늘 경기를 계기로 반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 초반 타격 페이스가 워낙 안 좋았지만 반등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며 “발바닥 부상도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방망이도 조금씩 나아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