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주전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가 홈런더비 참가 포기를 공식화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24일(한국시간) 취재진과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지난 며칠간 정신적, 신체적으로 어떤 느낌인지에 대해 생각했다. 그 결과 홈런더비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정신적, 신체적으로 스스로를 돌보며 후반기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틀전 블루제이스 주관방송사 '스포츠넷' 리포터인 헤이즐 메이가 전한 내용을 직접 밝힌 것. 그는 "여러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가장 마지막으로 연락한 것은 아버지였다. 아버지와 좋은 대화를 나눴고, 며칠간 그 대화 내용을 생각하며 결정을 내렸다. 결정은 내가 내린 것"이라며 과정을 설명했다.
게레로 주니어가 홈런더비 불참을 선언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 2019년 홈런 더비에 참가, 3라운드에 걸쳐 91개의 홈런을 때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시즌도 23개의 홈런으로 1위를 달리고 있기에 참가가 유력했지만, 참가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2019년 나는 123경기를 뛰었다"며 말을 이은 그는 "올해는 내가 162경기를 처음으로 소화하는 시즌이다. 아직 일정이 많이 남았고, 여기에 대비하고싶다.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고싶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매일 경기를 뛰는 것이 목표다. 내 몸이 건강하다면, 나에게 휴식일은 우리 팀이 경기가 없을 때"라며 162경기를 모두 뛰는 것이 목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홈런더비는 불참하지만, 올스타 게임은 출전할 예정이다. 현재 아메리칸리그 팬투표 전체 1위를 질주중인 그는 "오프시즌 기간 노력했던 것이 보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내 스스로가 자랑스럽다"며 이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2019년 경험을 "믿을 수 없었다"고 밝힌 그는 "그 순간을 다시 즐기고 싶다. 다른 선수들을 응원하며 즐겁게 보내려고한다"며 이번에는 홈런더비를 관전만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