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김재훈, 첫 승 위해 복싱챔프와 2년째 훈련

종합격투기 선수 김재훈(32)이 프로 데뷔 7년 만에 첫 승을 거두기 위해 한국권투위원회(KBC) -73㎏ 챔피언을 지낸 이규원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재훈은 오는 7월3일 경상남도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58에 출전한다. 대회를 준비하며 이규원에게 펀치의 기본부터 다시 배우는 중이다.

2020년 9월 김재훈은 “체중이 150㎏까지 줄었다”며 복싱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올해 6월22일 건강 검진 결과 몸무게는 다시 157㎏으로 불어났지만, 이규원과 합숙 훈련을 통해 로드FC 58을 앞두고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전직 야쿠자 파이터 김재훈이 종합격투기 프로 데뷔 7년 만에 첫 승을 거둬 4연패를 끊기 위해 한국권투위원회 챔피언 출신 이규원과 2년째 훈련 중이다. 샌드백을 치는 김재훈. 사진=로드FC 제공
이규원은 2017년에만 –70·73㎏ 두 체급에서 KBC 타이틀전을 치르며 프로복싱 마지막 해를 불태운 후 지도자로 활동 중이다. 로드FC 58은 축구선수 출신 영화배우 금광산(45)이 전직 야쿠자 파이터 김재훈을 상대로 치르는 종합격투기 데뷔전으로 관심을 받는다.



금광산은 영화에서 호위대장, 괴한, 문신남, 폭력배 조직원·두목 등 강한 배역을 맡아왔다. UFC 웰터급(-77㎏) 6위 출신 방송인 김동현(40)이 운영하는 체육관에서 로드FC 첫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김재훈은 학창 시절 전국검도대회 중등부 준우승 후 유학을 떠난 일본에서도 무사시배 고등부 검도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성과를 냈으나 야쿠자 가입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 로드FC 전적은 4전 4패.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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