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감독의 뼈있는 농담 "최채흥, 위로할 정도는 아니죠" [MK톡톡]

“위로할 만한 상황은 아니었던 것 같다.”

허삼영(49)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좌완 최채흥(26)에게 애정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최채흥은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지난 2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따낸 기세를 몰아 3승 수확을 노린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채흥. 사진=천정환 기자
허 감독은 “최채흥의 컨디션이 아직까지는 완벽하지 않다”면서도 “구위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건 확실하다. 오늘 경기는 SSG 좌타자들과 장타 억제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채흥은 지난 3월 부상 여파로 개막 후 출발이 좋지 않았다. 5월까지 4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7.52로 난조를 보였다. 시즌 전체 성적도 8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5.74로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렵다.



지난해 26경기 11승 6패 평균자책점 3.58로 활약했던 것과 비교하면 부진이 더 두드러졌다. 결국 지난 16일 발표된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최채흥으로서는 올 시즌을 의욕적으로 준비했기에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허 감독은 “(성적이) 위로할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허 감독은 “최채흥이 잘하고 있었다면 어떤 위로를 해줬겠지만 (위로를 할) 그럴 상황은 아니었다”며 “선수 입장에서는 지나간 건 잊고 마음을 다잡고 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채흥이 좌타자 승부를 잘하고 장타만 억제한다면 성적은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인천=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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