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의 세일렌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 3-6으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스스로에 대한 높은 기준을 정해놨고, 매 경기 이기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금 우리는 모두 절망하고 있다"며 현재 상황을 전했다.
탬파베이는 지난 6월 28일 LA에인절스와 홈경기를 시작으로 5연패 늪에 빠졌다. 동시에 원정 10연패 기록중이다.
이날 경기는 6회, 선발 쉐인 맥클라나한이 1사 1, 2루에서 강판된 이후 맷 위슬러가 대량 실점하면서 승부가 갈렸다. 땅볼 타구가 연달아 내야안타, 수비 실책으로 이어진 것이 치명타였다.
연패 늪에 빠진 케빈 캐시 감독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캐시 감독은 "상대는 좋은 타선이고, 어떤 투수든 여러 차례 승부하는 것은 피해야했다"며 불펜을 투입해야할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우리 팀 불펜은 그동안 결정적인 아웃을 잡아왔다. 오늘은 통하지 않았다. 위슬러는 땅볼을 유도하며 잘던졌는데 이를 아웃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매치업은 좋다고 생각했는데 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결정적인 수비 실책을 범한 조이 웬들에 대해서는 "이상한 하루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모두는 수비할 때 타구가 그가 있는 방향으로 가기를 원한다. 그는 최고의 내야수 중 한 명이다. 열심히 노력하며, 이전에도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앞으로 계속 승리를 도울 선수"라며 기대감은 여전함을 알렸다.
"선수들은 모두 절망하고 있다"며 팀 분위기를 전한 그는 "선수들에게 특별히 메시지를 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 선수들은 이기는 법을 아는 선수들이고, 함께 뭉쳐서 싸우고 있다"며 팀미팅을 여는 등의 방법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발 맥클라나한에 대해서는 "정말 특별한 일을 했다"며 칭찬했다. "강한 타선을 상대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만큼 구위가 좋다는 뜻이다. 커맨드도 고무적이었고, 효율적이었다. 커브를 더 많이 사용하며 특히 우타자를 상대로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결정적인 수비 실책을 범한 웬들은 "홈에 던진 것은 옳은 선택이었다. 그저 제대로 못한 것이 문제"라며 실책 상황에 대해 말했다. 그는 "나뿐만 아니라 많은 선수들이 절망하고 있지만, 앉아서 한탄만 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순식간에 장면이 전환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다시 내일 경기를 준비할 것이다. 모든 것을 내놓을 준비가 돼있다"며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