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 대표팀이 만약에 대비한 준비에 들어갔다. 주전 중견수 공백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그만큼 야나기타 유키(33.소프트뱅크)의 몸 상태가 좋지 못하다는 뜻이 된다.
야나기타는 올스타전 도중 오른쪽 옆구리 통증이 생겨 현재 정상 훈련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일본 대표팀 톱타자가 유력한 야나기타가 오른쪽 옆구리 부상으로 정상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소프트뱅크 SNS 19일에 소집된 일본 대표팀은 첫 날 비공개 훈련에 이어 20일에도 훈련을 이어갔다. 그러나 야나기타는 홀로 떨어져 나와 별도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타격 훈련은 하지 못한 채 러닝과 수비 훈련에만 치중했다.
야나기타의 포지션은 중견수. 만약을 대비해 스즈키 세이야, 콘도 켄스케에게 중견수 수비 훈련을 시켰다. 하지만 썩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본 대표팀에서 전문 중견수는 야나기타 한 명 뿐이다.
일본 야구 매체 풀 카운트는 "야나기타는 정말 괜찮은가?"라고 질문을 던지며 야나기타가 정상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음을 알렸다.
도미니카 공화국과 첫 경기(후쿠시마 아즈마 구장)는 28일로 다가왔다.
야나기타는 19, 20일 캐치볼과 수비훈련은 했지만 자유 타격은 하지 않았다. 이나바 아츠노리 감독은 "보는 대로 움직일 수 있지만, 무리할 바는 아니기 때문에, 이쪽(수뇌진)에서 참고 있다"며 가벼운 부상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어 "야나기타를 DH로 기용하는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 던지는 것과 뛰는 것은 평범하게 할 수 있다. (문제는) 칠 수 있느냐, 칠 수 없느냐"고 말했다.
수비에선 중견수로서 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를 자랑하는 야나가티다. 타격 부문에선 일본인 답지 않은 파워를 보여 주며 '초인 야나기타'라고 불린다.
타순은 1번 혹은 3번이 예상된다. 만일 타석에 설 수 없다면 사무라이 재팬은 큰 어려움에 빠지게 된다. 합숙 이틀째인 20일에는 히로시마 스즈키 세이야 외야수와 니혼햄 곤도 겐스케 외야수가 급히 센터 위치에서 노크를 받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야나기타는 17일의 올스타전 2차전에서 오른쪽 옆구리의 위화감이 생겼다. 다음 날인 18일 MRI를 받아 뼈에는 이상이 없다고 진단받았지만 옆구리는 타격에 중요하고 민감한 부위인 만큼 걱정이 끝이 없다. 한번 아프면 재발하기 쉬운 부위라고 풀 카운트는 진단했다.
과거 국제대회에선 일장기를 짊어지는 싸움에 부상을 입고 나선 선수가 적지 않았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당시 한신 아라이가 허리 통증을 참고 전 경기 4번을 맡았다. 하지만 귀국 후에 요추의 피로 골절이 판명되며 정규시즌 후반전 출전에 차질을 빚은 예가 있다.
이나바 감독에게 야나기타는 소중한 존재다. 이나바 감독은 "내가 감독 취임 때부터 이상으로 삼는 '스피드&파워'를 구현해 줄 중심 선수"라고 표현할 만큼 빼놓을 수 없는 선수다. 몸 상태가 얼마나 빨리 회복되느냐에 따라 일본 대표팀의 성적도 크게 오르 내릴 수 있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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