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란다 무너뜨린 송성문 "직구 좋은 투수라 노리고 들어갔다" [MK현장]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25)이 상대 에이스를 무너뜨리는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키움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키움은 이날 7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출전한 송성문의 방망이가 빛났다. 2회말 첫 타석에서 내야 안타로 출루하며 타격감을 조율한 뒤 두 번째 타석에서 결정적인 한방을 때려냈다.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이 14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서 결승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송성문은 키움이 1-1로 맞선 4회말 1사 1루에서 두산 선발투수 아리엘 미란다(32)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미란다의 149km짜리 직구를 완벽한 스윙으로 받아쳤다. 송성문은 앞서 지난 11일 고척 kt 위즈전에서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기록한 뒤 사흘 만에 짜릿한 손맛을 보면서 후반기 활약을 예고했다.



송성문은 경기 후 "미란다가 좋은 직구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피칭을 하는 투수라는 얘기를 들어서 초구부터 빠른공을 노렸다"며 "실투를 놓치지 않고 잘 받아치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최근 2경기 동안 타격감이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좋은 타구가 나온 점이 만족스럽다"며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기분 좋게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홍원기(48) 키움 감독도 "송성문의 2점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고척(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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