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의 봄’ 윤지온, 엇나간 수사에 허탈감 가득

배우 윤지온이 ‘너는 나의 봄’ 속 섬세한 연기로 분위기를 압도하고 있다.

윤지온은 지난 16일, 1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연출 정지현/ 극본 이미나/ 제작 화앤담픽쳐스) 13, 14회에서 박호(윤지온 분)의 허무하고 씁쓸한 감정을 탁월하게 표현, 몰입도를 높이는 연기로 호평과 응원을 자아냈다.

극과 극 매력을 가진 박호로 분해 ‘너는 나의 봄’에 활기를 더하고 있는 윤지온은 숨길 수 없는 허당미를 뽐내는가 하면, 투철한 형사의 면모로 사건의 허점을 날카롭게 파고드는 면밀함을 선보이고 있다.

윤지온이 ‘너는 나의 봄’ 속 섬세한 연기로 분위기를 압도하고 있다. 사진=방송 캡처
13, 14회 방송에서 윤지온은 구사일생하며 찾아낸 사건의 실마리에 환희가 아닌 허망함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더딘 수사 진행에 답답해하던 박호(윤지온 분)는 기다리던 수사 영장이 발부되자 반색하며 고 형사(이해영 분), 최 형사(김리우 분)와 함께 노숙자의 집을 수색했다. 곳곳을 수색하던 박호는 고 형사가 발견한 원고 속 범인이 직접 살인을 기록한 내용을 확인하고는 난색을 표했다. 이어 그는 원고 뭉치 속에서 떨어진 최정민(윤박 분)의 유서를 발견하고 눈앞에서 범인을 놓쳤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윤지온은 “바로 코앞에 있었는데”라며 허무함이 가득 담긴 말과 미묘한 표정으로 박호의 복잡한 심정을 탁월하게 표현, 안방극장의 탄식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윤지온은 절망 앞에서도 굴하지 않는 ‘오뚝이’ 같은 모습으로 다시 한번 열의를 불태웠다. 무기력함을 빠르게 딛고 강다정(서현진 분)을 찾아가 협조를 요청하며 수그러들지 않는 열정을 발산하는 한편, 반문하는 강다정에게 사건의 진상에 대해 함구하며 형사로서의 진중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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