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든 감독 "오타니, 사이영상도 가능하다"

조 매든 LA에인절스 감독은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원정경기 선발 투수 겸 1번 타자로 출전,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마운드에서는 8이닝 6피안타 1피홈런 8탈삼진 1실점 호투했고, 타석에서는 8회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40호 홈런.

오타니는 이날 8이닝 1실점 호투했다. 사진(美 디트로이트)=ⓒAFPBBNews = News1
이날 경기는 '투수' 오타니가 가장 밝게 빛난 날이었다. 이번 시즌 18경기에서 100이닝 소화하며 8승 1패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했다. 매든은 경기 후 '디 어슬레틱'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오타니가 사이영상 후보라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오타니는 모든 상들의 후보가 될 수 있다"며 오타니의 다재다능함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오타니를 9회에도 올리는 것을 고려했지만, "오타니가 약간 피곤해보였다"며 8이닝 90구만에 강판시킨 이유에 대해서도 말했다.

이날 경기는 오타니에게 의미 있는 경기였다. 'ESPN'에 따르면,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투수 중 2006년 6월 18일 존 갈랜드 이후 처음으로 8이닝 투구와 홈런을 동시 기록한 선수가 됐다.

또한 에인절스 구단 역사상 마이크 트라웃(2회) 트로이 글라우스(2회) 알버트 푸홀스에 이어 네 번째로 한 시즌 40홈런을 달성한 타자가 됐다. 122경기는 이들중 가장 빠른 기록이다.

'STATS'는 오타니가 122경기에서 40홈런 18도루를 기록했는데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1998년 켄 그리피 주니어(117경기) 다음으로 적은 경기를 치르며 40홈런 15도루를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오타니는 이날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한 질문에 아시아인 영어 발음을 흉내내며 답한 디트로이트 해설가 잭 모리스에 대해 "영상을 보지는 못했다. 개인적으로는 전혀 불쾌하게 느끼지도 않았고, 개인적인 감정도 없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모리스는 명예의 전당 멤버고, 야구계에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다. 어려운 자리"라며 생각을 더했다.

[세인트루이스(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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