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홈경기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모든 구종이 잘 통했고, 힘이 있었다"며 자신의 투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류현진이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 인터뷰 영상 캡처.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이날 류현진은 포심 패스트볼 40개, 체인지업 29개, 커터 22개, 커브 14개를 던졌다. 상대 타자는 48번의 스윙을 했는데 이중 31%인 15개가 헛스윙이었다. 18개의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었는데 이중 발사 속도 95마일 이상의 강한 타구는 5개였고, 발사 속도와 각도가 모두 맞은 정타(Barrels)는 한 개도 없었다. 최고 구속 93.5마일의 패스트볼부터 71.2마일의 커브까지 다양한 구속의 공을 던졌다. 그중에서도 특히 체인지업은 위력이 돋보였다. 29개의 공중 22개의 스윙을 했는데 이중 절반에 육박하는 10개가 헛스윙이었다. 디트로이트 타자들이 체인지업으로 만들어낸 타구의 평균 발사 속도는 77.7마일이었다.
류현진은 "오늘 굉장히 만족할만한 곳으로 가며 범타나 삼진을 많이 만들 수 있었다"며 체인지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땅볼 아웃이 많았는데 수비 도움이 없었다면 만들어낼 수 없는 결과였다. 류현진은 "오늘 첫번째 병살 타구 처리하는 것도 그렇고 마지막도 그렇고 내야 중간에서 두 선수(마르커스 시미엔, 보 비셋)가 그런 모습 보인다면 나뿐만 아니라 모든 투수들이 힘을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수비진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토론토는 전날 8이닝 1실점 투구한 로비 레이의 역투에 이어 류현진까지 호투하며 선발진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류현진은 "지금 선발 투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준비하고 있고, 자신들이 해야 할 역할을 하고 있다. 어제에 이어 나도 그렇게 할 수 있어 좋았다"며 말을 이었다.
이어 "나뿐만 아니라 팀도 지면서 살짝 다운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빨리 이길 수 있는 방향으로 잘 전환됐다. 포기하기는 너무 이르다. 많은 경기들이 남아 있다. 선수들은 계속 싸울 준비를 해야한다"며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