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가 7만8천 관객의 함성을 뒤로하고, 마침내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무대에 오른다. K팝 걸그룹 사상 최초 기록이다.
블랙핑크는 지난달 5~6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월드투어 ‘BLACKPINK WORLD TOUR ’에서 7만8천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1년 10개월 만에 완전체로 팬들 앞에 선 자리에서, 멤버들은 신곡 ‘뛰어(JUMP)’를 최초 공개하는 등 뜨거운 호응 속에 공연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공연 비하인드 영상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유쾌한 에너지로 연습에 매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리사와 지수는 “블링크, 준비됐나요?”라며 관객과의 교감을 이끌었고, 로제와 제니 역시 무대 위에서 전성기 못지않은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블랙핑크는 “지난 1년간 솔로 활동 후 오랜만에 완전체로 뭉쳐 행복했다. 다들 즐겨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오늘(15일)과 내일(16일, 현지시간) ‘꿈의 무대’로 불리는 웸블리 스타디움에 입성한다. 9만 석 규모의 이곳은 전 세계 최정상 뮤지션들만 설 수 있는 상징적인 무대로, 블랙핑크는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이곳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또 하나의 유의미한 발자취를 남길 예정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