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여자 19세 유럽핸드볼선수권대회(W19 EHF EURO 대회)가 9일(현지시간)부터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에는 2024 세계여자유소년(U18) 핸드볼선수권대회 챔피언 스페인을 비롯해 유럽 최고의 유망주들이 대거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총 24개국이 참가, 6개 조로 나뉘어 9, 10, 12일 사흘 동안 예선 라운드를 치르고, 각 조 1위 팀과 상위 2위 팀 2개국이 본선 라운드(Main Round)에 진출하게 된다. 본선 이후에는 4강 및 결승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국이 가려진다.
A조에는 헝가리, 체코, 북마케도니아, 폴란드가 속했는데 최근 3연패를 달성한 디펜딩 챔피언 헝가리가 속한 조로, 이번에도 강력한 전력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B조에는 덴마크, 몬테네그로(개최국), 아이슬란드, 리투아니아가 포진했는데 2023년 대회 준우승, 2024 세계유소년 선수권 준우승팀인 덴마크가 조 1위가 유력하다.
C조에는 세르비아, 스웨덴, 스위스, 핀란드가 속해 전통과 신예가 혼재한 만큼 혼전이 예상된다.
D조에는 독일, 루마니아, 스페인, 페로제도가 속했는데 세계유소년선수권 우승 팀 스페인과 독일, 루마니아가 격돌하는 죽음의 조다.
E조에는 프랑스, 노르웨이, 포르투갈, 슬로베니아가 포진해 프랑스와 노르웨이의 유럽 강호 간 대결이 기대된다.
F조에는 크로아티아,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튀르키예가 속했는데 잠재력 있는 선수들이 본선 진출을 놓고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4 유소년 세계대회 MVP 벨렌 로드리게스(Belen Rodriguez)를 보유한 스페인은 3번 포트에서 출발했지만, 강력한 전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헝가리는 2019년(네덜란드), 2021년(러시아), 2023년(덴마크) 3연속 우승을 달성했으며 이번 대회에서 4연패에 도전한다.
덴마크는 본 대회에서 역대 최다 4회 우승을 기록한 팀으로, 헝가리와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다.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이 대회는 단순한 유럽 챔피언 결정전을 넘어, 2026 IHF 여자 주니어 세계선수권 출전권이 걸린 예선 대회이기도 하다.
결론적으로 유럽 최고의 유망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무대로, 향후 세계 핸드볼을 이끌 차세대 스타들을 확인할 수 있는 핸드볼 유망주의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