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3번 에레디아-4번 한유섬 vs 삼성 3번 구자욱-4번 디아즈 격돌 [준PO1 라인업]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준플레이오프 1차전서 상대 맞춤 전략을 꺼내들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와 박진만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 라이온즈가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우선 정규시즌 3위에 오른 SSG는 2년만의 가을야구다. 시즌 막바지부터 준PO 직행을 확정하면서 상대 맞춤 전략을 준비해왔다. 4위 삼성 라이온즈가 5위 NC 다이노스를 꺾고 준PO에 진출하게 되면서 1차전은 상대 전적이 좋은 선수들이 대거 상위 타순에 배치됐다.

사진=MK스포츠 DB
사진=MK스포츠 DB

준PO 1차전서 SSG는 삼성 선발 투수 최원태를 상대로 박성한(유격수)-안상현(2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최정(3루수)-고명준(1루수)-최지훈(중견수)-류효승(지명타자)-조형우(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로는 미치 화이트가 출격한다.

최정이 익숙한 3번이 아닌 5번으로 출전하고 안상현이 2번, 에레디아가 3번, 한유섬이 4번으로 나선 것이 눈길을 끈다. 안상현은 올 시즌 삼성 상대 20경기서 타율 0.385/2홈런/OPS 1.000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에레디아 역시 올 시즌 삼성전 12경기 타율 0.378/OPS 1.018로 강했다. PS 데뷔 이후 모든 시리즈에서 홈런을 신고하기도 했던 큰 경기의 사나이 한유섬도 4번으로 중용을 받게 됐다.

이런 라인업에 대해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이숭용 SSG 감독은 “상대전적과 컨디션 등을 체크했다. 최대한 앞쪽에서 점수를 내기 위해 박성한, 안상현, 에레디아, 한유섬이 상대 선수에게 좋아서 그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8번 류효승의 깜짝 기용해 대해서 이숭용 감독은 “타순은 어느정도 7~8번을 생각했었다. 고민한 부분은 없다”면서도 “2번 타순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 에레디아가 2번으로 들어가면 타순이 전체적으로 앞으로 당겨지게 된다. (안)상현이가 컨디션이 좋아서 2번으로 가면서 나머지 타순이 차례로 결정됐다”면서 라인업 배치의 핵심이 안상현과 에레디아 였다고 전했다.

4위 삼성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5위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1차전을 패한 이후 2차전을 잡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어렵게 준PO에 올랐지만 점차 컨디션을 끌어올려 가고 있는 모양새다.

준PO1 차전 SSG의 선발 화이트를 상대로 삼성은 이재현(유격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김태훈(좌익수)-강민호(포수)-김헌곤(우익수)-양도근(2루수)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선발로는 최원태가 출격한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전체적으로 타선의 기복이 있었던 삼성은 라인업의 3자리에 변화를 줬다. 김태훈이 좌익수, 김헌곤이 우익수로 선발 출전하고 양도근이 2루수로 나서는 상당한 변화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나서지 않았던 박병호는 이번에도 벤치에서 대기한다.

라인업 변화에 대해 경기 전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와일드카드 시리즈 당시 타격쪽에서 부침이 있어서 변화를 줬다. 시즌 중 상대성 등을 고려했다”면서 “김태훈과 양도근이 라인업에 들어가게 됐고, 김헌곤과 김지찬 중에서 마지막까지 고민을 했다. 현재 기세가 좋은 김헌곤을 라인업에 넣게 됐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선발로 나서지 않았던 박병호는 준PO 1차전서도 벤치에서 대기한다. 박진만 감독은 “베테랑으로 타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할 선수다. 그 선수가 벤치에 있을 때 상대가 압박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엔트리에 넣었다. WC에선 상황상 나올 수 없었는데 우리가 필요한 경험등을 갖고 있어서 필요한 상황에 기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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