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aris Saint-Germain Handball)이 리그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C‘Chartres Métropole Handball(샤르트르)을 완파하고 리그 개막 후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혔다.
파리 생제르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르트르의 Le Colisée에서 열린 2025/2026 시즌 프랑스 남자 핸드볼 리퀴몰리 스타리그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샤르트르를 34-26으로 꺾고 승점 2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PSG는 7경기 전승(승점 14점)을 기록하며, 같은 라운드에서 몽펠리에와 낭트가 무승부(31-31)를 기록한 덕분에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샤르트르는 2승 5패(승점 4점)로 13위를 기록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시종일관 경기를 지배했다. 특히 파리 생제르맹의 베테랑 골키퍼 야닉 그린(Jannick Green)의 활약이 눈부셨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16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 선방 기록은 그린이 2022년 파리 생제르맹 합류 이후 샤르트르를 상대로 기록한 통산 최다 선방 기록이며, 동시에 리그 통산 600번째 선방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샤르트르의 슛 42개 중 16개를 막아내며 38%의 선방률을 기록한 그린은 파리 생제르맹 수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
공격에서는 레프트 백 엘로힘 프란디(Elohim Prandi)가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프란디는 이날 6득점(슛 성공률 50%)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고티에 로레동(Gautier Loredon) 역시 5득점(슛 성공률 83%)으로 높은 효율을 보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전체적으로 57개의 슛 중 34개를 성공시키며 60%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견고한 수비와 효율적인 공격력의 조화를 통해 승리를 쟁취했다. 샤르트르는 미드필더 세바스티안 스쿠베(Sebastian Skube)의 10어시스트 활약에도 불구하고, 상대 골키퍼 그린의 선방에 막히며 전반(14-16)과 후반(12-18) 모두 리드를 내주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