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유지하는 법 하나하나 찾아나가고 있어”…가을야구 치르며 더 단단해지고 있는 삼성 이호성, PO 5차전서도 활약 이어갈까 [PO5]

“컨디션 유지하는 법을 하나하나 찾아나가고 있다.”

포스트시즌을 경험하며 더 발전하고 있는 이호성(삼성 라이온즈)이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도 짠물투를 펼칠 수 있을까.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김경문 감독의 한화 이글스와 2025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5차전을 치른다.

1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이 열렸다. 8회말 1사 1루에서 삼성 이호성이 한화 문현빈을 병살처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1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이 열렸다. 8회말 1사 1루에서 삼성 이호성이 한화 문현빈을 병살처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1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이 열렸다. 8회말에 등판한 삼성 두번째 투수 이호성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1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이 열렸다. 8회말에 등판한 삼성 두번째 투수 이호성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최근 들어 사자군단은 본인들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 중이다. 정규리그 4위(74승 2무 68패)를 마크한 뒤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에서 각각 5위 NC 다이노스(71승 6무 67패), 3위 SSG랜더스(75승 4무 65패)를 제쳤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상승세는 계속됐다. 1차전에서 2위 한화(83승 4무 57패)에 8-9로 무릎을 꿇었지만, 2차전을 7-3 승리로 가져왔다. 이후 3차전에서는 4-5로 분패했으나, 연타석 3점 아치를 그린 김영웅의 맹활약을 앞세워 4차전을 7-4 승전보로 장식, 시리즈를 5차전까지 끌고왔다.

그리고 이 같은 선전의 배경에는 이호성의 활약이 있었다. 포스트시즌 들어 연일 쾌투를 펼치며 삼성의 허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2023년 1라운드 전체 8번으로 삼성에 지명된 이호성은 통산 79경기(117.1이닝)에서 10승 8패 9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6.21을 올린 우완투수다. 올해에는 58경기(55.1이닝)에 나서 7승 4패 9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6.34를 마크했다.

9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렸다. 8회말 2사 만루에서 삼성 이호성이 SSG 고명준을 내야땅볼 처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9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렸다. 8회말 2사 만루에서 삼성 이호성이 SSG 고명준을 내야땅볼 처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다소 아쉬워 보일 수 있는 정규리그 성적이지만, 이호성은 가을야구 들어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포스트시즌 7경기(6.2이닝)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0.00을 찍었다. 이런 이호성과 더불어 배찬승을 앞세운 삼성은 ‘허약한 불펜진’이라는 약점을 상쇄할 수 있었다. 최근에는 부상으로 빠진 선수들을 대신해 다음 달 K-베이스볼 시리즈를 치르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기도 했다.

사령탑도 밝은 미소를 지었다. 박진만 감독은 “지난해 한국시리즈를 경험했던 선수들의 활약은 작년과 올해 확연히 다르다. 이호성, 배찬승이 (올해 가을야구를) 경험하고 있는데, 내년 포스트시즌 가면 더 담대해 지지 않을까. 압박감을 이겨내고 강력한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좋은 경험들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본인의 자신감도 차올랐다.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플레이오프 4차전 승리에 힘을 보탰던 이호성은 경기 후 “(탈락하지 않고) 다시 대전으로 가 (플레이오프) 최종전을 치를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사실 시즌 후반기 힘이 떨어졌다. 무엇이 부족한 걸까 계속 생각했다. 잠자는 것, 먹는 것 하나하나 다 체크했다. 다행히 여름 지나고 시원해지면서 자연스레 페이스가 다시 올라온 느낌”이라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2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이 열렸다. 8회초 2사 1, 2루에서 삼성 이호성이 한화 이진영을 삼진처리한 후 공수교대를 위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2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이 열렸다. 8회초 2사 1, 2루에서 삼성 이호성이 한화 이진영을 삼진처리한 후 공수교대를 위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이어 “풀타임 소화는 올 시즌이 처음이다. 안 힘들 수는 없다”면서 “그 속에서도 어떻게 하면 덜 힘들 수 있을지, 컨디션 유지하는 법을 하나하나 찾아가고 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4차전에서 백미는 단연 채은성과의 승부였다.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이끌며 1차전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이호성은 1차전 무사 2, 3루에서 등판해 문현빈, 노시환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채은성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은 바 있다.

그는 “1차전에서 안타를 맞고 빨리 잊자는 생각으로 잊어버렸다. 2차전에도 별생각 없이 올라갔고 3차전에도 안타 맞았다는 생각 없이 적극적으로 승부하려 했다. 오늘도 마찬가지였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5차전에서도 이호성의 호투가 계속될 경우 삼성은 지난해(준우승)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한결 가까워 질 수 있다. 과연 이호성은 5차전에서도 좋은 투구를 펼치며 삼성에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안길 수 있을까.

한편 삼성은 5차전 선발투수로 우완 최원태(8승 7패 평균자책점 4.92)를 출격시킨다. 이에 맞서 한화는 우완 코디 폰세(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예고했다.

22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이 열렸다. 삼성 이호성이 8회초 실점없이 이닝을 마친 후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22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이 열렸다. 삼성 이호성이 8회초 실점없이 이닝을 마친 후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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