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아마추어 핸드볼 동호인들의 축제인 ‘제16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생활체육 핸드볼대회’에서 경북대학교와 서울대학교가 남녀 대학부 우승을 차지하며 대학 핸드볼 최강자에 올랐다.
대한핸드볼협회(KHF)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 및 전북제일고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총 4개 부문(남자 챔피언부, 남자 챌린저부, 남녀 대학부)에 걸쳐 전국 25개 팀이 참가했으며, 특히 선수 출신이 참가할 수 없는 순수 아마추어 부문인 대학부에서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정과 패기가 돋보였다.
총 8개 팀이 참가한 남자 대학부에서는 경북대학교가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참가 팀들은 치열한 리그 및 토너먼트 경쟁을 펼쳤으며, 경북대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뛰어난 팀워크를 바탕으로 최종 정상에 올랐다.
경북대는 준결에서 순천향대학교를 13-8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고, 결승에서는 영남대학교를 14-11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영남대가 2위, 서울대학교와 순천향대가 공동 3위를 차지했고, 경북대의 이창환 선수가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총 6개 팀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 여자 대학부에서는 서울대학교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서울대는 단단한 수비와 날카로운 공격력을 앞세워 경쟁팀들을 물리치고 최종 승자가 되었다.
서울대는 준결에서 순천향대학교를 14-2로 꺾었고, 결승에서는 경인교육대학교를 8-4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인교대가 2위, 순천향대와 부산교육대학교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서울대의 미랴(Mirja Ehlers) 선수가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