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암 고려용접봉 부회장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최희암 부회장은 지난 2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 ‘K-Tech Inside Show 2025’ 개막식에서 열린 ‘2025 산업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뿌리산업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산업부는 최 부회장에 대해 뿌리산업 발전 유공을 통한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해 표창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5회째가 된 이번 행사는 ‘기술 속의 기술이 이끄는 대한민국의 성장’을 슬로건으로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및 뿌리산업의 첨단기술 성과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소부장 및 뿌리산업 종합박람회였다.
휘문고와 현대에서 활약한 최 부회장은 연세대 감독 시절 농구대잔치를 제패하며 최고의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모비스와 전자랜드에서 감독을 역임한 최 부회장은 전자랜드의 자매회사인 고려용접봉 홍민철 회장의 권유로 중국 다롄의 중국 지사장이 돼 5년 동안 일하다 2014년 귀국 후 부사장을 거쳐 연말에 현재에 이르고 있다.
중국 법인 시절 연간 매출을 50% 넘게 늘리며 2년 연속 매출 300억 원을 넘기는 수완을 발휘했던 최 부회장은 귀국 후 건설 현장, 조선소, 자동차 공장 등 쇠가 들어가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 영업 일선을 지켰다.
코트 밖에서도 최고의 리더십을 보여준 최 부회장은 지난 2023년부터 KXO(한국3x3농구연맹) 국제대회 조직위원장도 역임하며 한국 농구 부흥을 위한 새로운 도전에도 나서고 있다.
최 부회장은 “용접 산업 교육과 인재 육성에 기여한 공로에 따른 유공자로 상을 받게 됐다. 비록 개인이 받았어도 우리 회사가 오랜 기간 투자한 결과이므로 회사에 주는 상으로 받아들이겠다. 앞으로도 용접 산업 발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