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귀화 거절’ 괴수 코번, ‘허리케인 피해’ 자메이카 영웅 됐다…‘강호’ 푸에르토리코 원정 싹쓸이 주역

대한민국농구협회의 귀화 제의를 거절한 ‘괴수’ 코피 코번이 조국 자메이카의 영웅이 됐다.

자메이카는 이번 2027 FIBA 카타르 농구월드컵 아메리카 예선 1라운드 ‘강호’ 푸에르토리코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NBA 및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차출되기 힘들었던 이번 예선. 그렇다고 해도 푸에르토리코가 자메이카에 연달아 패배한 건 충격적인 일이다.

대한민국농구협회의 귀화 제의를 거절한 ‘괴수’ 코피 코번이 조국 자메이카의 영웅이 됐다. 사진=KBL 제공
대한민국농구협회의 귀화 제의를 거절한 ‘괴수’ 코피 코번이 조국 자메이카의 영웅이 됐다. 사진=KBL 제공

심지어 자메이카는 초강력 허리케인 ‘멜리사’에 의한 피해로 인해 2연전 모두 푸에르토리코에서 치러야 했다. 선수단 내 피해도 심각했다. 켄턴 페이시의 가족은 큰 피해가 있었고 코치 중 한 명의 집은 지붕이 날아갔다. 그만큼 쉽지 않은 상황에도 자메이카는 기적의 승리를 거뒀다.

그 중심에는 코번이 있었다. 그는 1차전에서 위닝 득점 포함 26점 15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슛을 기록, 괴력을 발휘했다. 2차전 역시 15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푸에르토리코는 코번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귀화선수 타이 오디아세와 이스마엘 로메로, 조지 콘딧 등 주축 빅맨들의 부재로 코번 제어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다. 크리스티안 네그론이 고군분투했으나 괴수를 혼자 막을 수는 없었다.

코번은 경기 후 “네그론을 존중한다. 그는 나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물론 완전히 막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그럼에도 끝까지 싸운 그 부분은 인정한다”고 이야기했다.

코번은 푸에르토리코와의 1차전에서 위닝 득점 포함 26점 15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슛을 기록, 괴력을 발휘했다. 2차전 역시 15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사진=FIBA 제공
코번은 푸에르토리코와의 1차전에서 위닝 득점 포함 26점 15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슛을 기록, 괴력을 발휘했다. 2차전 역시 15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사진=FIBA 제공

이번 카타르 농구월드컵 예선에서는 여러 충격적인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대한민국이 ‘만리장성’ 중국을 상대로 2경기 모두 압도, 멋진 승리를 거둔 것도 여기에 포함된다. 그러나 자메이카의 푸에르토리코전 2연승은 단연 최고다. 아메리카 최약체가 강호를 무너뜨린 순간이었다.

더욱 흥미로운 건 자메이카가 NBA 리거를 다수 보유하는 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마이애미 히트의 노먼 파웰이 자메이카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바 있다. 여기에 닉 리처즈, 조시 마이낫은 물론 아멘 탐슨과 어사르 탐슨 형제가 아버지의 자메이카 혈통을 통해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다는 소식이 있었다. 그들이 합류하는 순간 전력 상승을 극대화할 수 있다.

한편 코번은 지난 2023-24, 2024-25시즌 서울 삼성의 외국선수로 활약했다. 그는 KBL에서 보낸 2시즌 동안 83경기 출전, 평균 21.4점 11.3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라건아 다음 대한민국의 새로운 귀화선수 후보로 언급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귀화 제의를 거절했고 이후 삼성을 떠나면서 대한민국과의 연결고리는 그대로 끊어졌다.

코번은 지난 2023-24, 2024-25시즌 서울 삼성의 외국선수로 활약했다. 그는 KBL에서 보낸 2시즌 동안 83경기 출전, 평균 21.4점 11.3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라건아 다음 대한민국의 새로운 귀화선수 후보로 언급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귀화 제의를 거절했고 이후 삼성을 떠나면서 대한민국과의 연결고리는 그대로 끊어졌다. 사진=FIBA 제공
코번은 지난 2023-24, 2024-25시즌 서울 삼성의 외국선수로 활약했다. 그는 KBL에서 보낸 2시즌 동안 83경기 출전, 평균 21.4점 11.3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라건아 다음 대한민국의 새로운 귀화선수 후보로 언급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귀화 제의를 거절했고 이후 삼성을 떠나면서 대한민국과의 연결고리는 그대로 끊어졌다. 사진=FIBA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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