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격하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7~8위권 전력으로 평가받았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내년 3월 열리는 2026 WBC에 출전한다. 일본 도쿄돔에서 1라운드가 펼쳐지는 가운데 한국은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함께 C조에 속했다. 여기에서 2위 안에 들어야 미국에서 진행되는 8강 토너먼트에 나설 수 있다.
2006년 초대 대회 3위, 2009년 대회 준우승을 거둔 한국 야구는 최근 WBC에서 이러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2013년과 2017년, 2023년 모두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그 아쉬움을 털어내고자 한다.
외국 주요 베팅 사이트들은 2026년 WBC 본선에 참가하는 20개 나라를 대상으로 우승 예측 베팅을 진행 중이다. 그리고 이들은 한국이 8강 토너먼트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30일 기준 한국은 윌리엄힐(25/1)과 드래프트킹(+3500)에서 단독 7위, 벳365에서는 41대1로 캐타다와 함께 공동 7위 전력으로 분류됐다.
우리나라와 같은 C조에 편성된 다른 나라들은 윌리엄힐 기준 대만이 66/1로 13위, 호주 80/1로 15위였다. 체코는 100/1로 니카라과, 영국, 브라질과 함께 최약체로 평가됐다. 벳365 역시 대만(101대1) 14위, 호주(151대1) 17위, 체코(201대1) 18위 순으로 전망했다. 외국 베팅업체들의 예상대로라면 우리나라는 C조에서 ‘우승 후보 2위’로 평가받은 일본에 이어 8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가장 높은 셈이다.
‘우승 후보 1순위’는 ‘야구 종주국’ 미국이었다. 윌리엄힐은 미국의 우승 배당률을 11/8로 책정했고, 벳365는 2.2대1, 드래프트킹은 +140으로 우승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예상했다.
2023년 일본에 밀려 준우승에 그친 미국은 이번 대회에서 슈퍼 스타들을 총 출동 시킬 전망이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는 물론이고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카일 슈워버(필라델피아 필리스), 태릭 스쿠벌(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등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핵심 선수들이 출격한다.
2위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출전이 예정된 일본이었다. 일본은 윌리엄힐 11/4, 벳365 4.4대1, 드래프트킹 +300의 배당률을 보였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