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전반기 성적 3위, 선두권 추격 중 ‘갑작스러운 감독 퇴진’…KB손해보험, 카르발류 감독과 결별 “일신상의 이유”

KB손해보험의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이 지휘봉을 반납했다.

KB손해보험은 30일 “카르발류 감독이 팀의 새로운 변화와 본인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카르발류 감독은 약 1년 만에 KB손해보험을 떠나게 됐다. 지난 시즌 도중 부임해 팀의 상승세를 유지하며 정규 리그 2위를 기록했다.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 사진=KB손해보험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 사진=KB손해보험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의 도약을 위해 FA(자유계약)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FA 최대어로 꼽히던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을 영입했다. 세터 황택의를 붙잡았고, 외국인 비예나와 야쿱과도 재계약을 체결하며 전력을 끌어올렸다.

카르발류 감독은 정규시즌 개막 후 1라운드 4승 2패, 2라운드 3승 3패, 3라운드 3승 3패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10승 8패(승점 31)로 3위를 기록 중이다. 더구나 최근에는 3연승까지 내달리며 선두권 추격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카르발류 감독의 갑작스러운 퇴진으로 KB손해보험은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구단은 “최근 경기력의 기복과 팀 운영 전반에 걸친 어려움에 대해 감독과 깊이 있는 대화를 지속해 왔다. 이 과정에서 카르발류 감독은 팀을 위해 현시점에 새로운 전환점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했고, 구단은 고심 끝에 감독의 의사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 사진=KB손해보험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 사진=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은 카르발류 감독을 대신해 하현용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시즌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선수 시절 2005~19년까지 KB손해보험(구미 LG화재·LIG손해보험 시절 포함)에 몸담았다. 이후 우리카드, 삼성화재를 거쳐 지난해 은퇴한 뒤 곧바로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KB손해보험은 “그동안 하현용 코치가 선수들과 원활하게 소통하며 신뢰를 쌓아온 만큼, 신속하게 운영 체계를 안정화해 선수들이 경기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구단 관계자는 “지금까지 팀을 위해 고생해 준 카르발류 감독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 선수들이 시즌 끝까지 경기에만 집중하고 지금의 연승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어도어, 다니엘 및 민희진에 431억 배상 청구
상간녀 의혹받는 숙행, MBN 현역가왕3 하차
효민, 시선 집중되는 우월한 글래머 S라인 옆태
박하선 하영 한지은, 아찔한 노출 드레스 자태
대한민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 7~8위권 전력 평가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