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이 키움 히어로즈에 돌아왔다.
키움은 “서건창과 연봉 1억2000만 원에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서건창은 5년 만에 히어로즈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
광주일고 출신 서건창은 2008년 LG 트윈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2년에는 히어로즈로 이적했고, 그해 신인왕과 골든글러브를 동시에 석권하며 리그 정상급 2루수로 자리매김했다.
활약은 계속됐다. 2014년 KBO리그 역대 최초로 한 시즌 200안타(최종 201안타) 고지를 돌파하며 정규시즌 MVP를 수상했다. 이후 2021년 7월까지 히어로즈에서 활약한 서건창은 LG와 KIA 타이거즈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이날 키움에 복귀하게 됐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1360경기 출전에 타율 0.297(4822타수 1431안타) 41홈런 854득점 519타점 233도루다.
키움은 “서건창의 친정팀 복귀를 환영한다. 풍부한 경험은 물론 히어로즈의 문화와 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있는 선수”라며 “자기 관리가 철저한 선수인 만큼 이번 겨울을 잘 준비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서건창은 “저를 많이 사랑해 주셨던 팬들 앞에 다시 설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다”며 “그라운드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것 자체로도 행복하다. 좋은 기억이 많은 곳으로 돌아온 만큼 책임감을 갖고 후배들을 잘 다독이면서 좋은 시즌을 치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한편 서건창은 오는 25일부터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으로 합류해 훈련에 돌입한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