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태극 전사들이 결전지 밀라노에 입성했다.
이수경 단장과 더불어 대한민국 선수단 본단 38명은 31일(한국시각) 직항편을 이용해 밀라노 말펜사 국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본단과 함께 출국했던 썰매 종목 등 코르티나담페초행 본단 7명은 프랑스 파리를 거쳐 현지로 향했다.
이번 올림픽엔 약 90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의 선수단 2900여명이 참가해 8개 종목, 16개 세부 종목에서 116개의 금메달을 두고 경쟁을 벌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선수 71명 등 총 13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목표는 금메달 3개와 종합 순위 10위 진입이다.
한국이 동계 올림픽 메달 집계 ‘톱10’에 든 건 국내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7위·금5·은8·동4)이 마지막이다. 외국에서 열린 대회로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5위·금6·은6·동2)이 최근 사례였다.
태극기를 든 스피드스케이팅 박지우, 쇼트트랙 이준서를 필두로 한국 선수단은 모습을 드러냈다. 박지우는 개회식 한국 선수단 기수이고, 이준서는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주장이다. 이수경 단장과 김택수, 김나미 부단장 등 선수단 임원들도 밝은 표정으로 뒤를 따랐다.
뒤이어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등 대표팀 주축 선수들이 피곤한 내색 없이 당당하게 입국장으로 나왔다. 최태호 주밀라노 총영사와 한인회 관계자들은 ‘대한민국 선수단 여러분 환영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선수단을 반겼다.
선수단은 각각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선수촌에 입촌해 시차 적응과 컨디션 조절에 들어간다. 한국은 5일 오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경기로 대회를 시작하며, 개회식은 7일 밀라노 산시로에서 펼쳐진다.
한편 올림픽 선수촌은 이날 공식 개장했다. 대회 조직위는 “이탈리아 선수단이 가장 먼저 선수촌에 입촌한 가운데 독일과 체코, 일본 선수단도 선수촌에 짐을 풀었다”고 전했다.
선수촌은 올림픽 기간 출전 선수들의 생활 거점으로 활용되고, 숙소와 식당, 훈련 및 회복 시설 등을 갖춘 종합 공간으로 운영된다. 개장 당일엔 자원봉사자 180여명과 100여명의 직원이 투입돼 입촌 및 선수 지원 업무를 담당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