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서희원 1주기’ 구준엽, 뼈만 남은 듯한 충격 근황 “살아있는 게 죄스러워”

20년을 돌고 돌아 다시 만난 ‘영화 같은 사랑’의 결말이 이토록 잔혹할 수 있을까.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지 1년, ‘강철 사나이’ 같던 구준엽의 육체는 슬픔이라는 병을 앓듯 야위어 가고 있었다.

대만 배우 故 서희원(쉬시위안)의 1주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남편 구준엽의 근황이 공개돼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KBS2 예능 ‘셀럽병사의 비밀’ 측은 오는 2월 3일 방송을 앞두고 구준엽의 모습이 담긴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대만 배우 故 서희원(쉬시위안)의 1주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남편 구준엽의 근황이 공개돼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사진=KBS2 예능 ‘셀럽병사의 비밀’  유튜브 채널
대만 배우 故 서희원(쉬시위안)의 1주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남편 구준엽의 근황이 공개돼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사진=KBS2 예능 ‘셀럽병사의 비밀’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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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 구준엽은 우리가 알던 당당한 모습이 아니었다. 사랑의 기쁨으로 충만했던 얼굴 대신, 깊게 패인 주름과 텅 빈 눈동자만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었다.

이번 방송에서 가장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대목은 MC 장도연이 전한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다.

장도연에 따르면, 궂은비가 내리던 촬영 당일 제작진은 구준엽의 불참을 예상했다. 하지만 구준엽은 “와야죠. 희원이는 저보다 훨씬 춥고 힘들게 누워있는데...”**라며 힘겹게 발걸음을 옮겼다고 한다. 살아있는 자신이 겪는 추위나 불편함 따위는 차가운 땅속에 잠든 아내의 고통에 비할 바가 아니라는, 그의 죄책감 어린 순애보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장도연은 “구준엽 씨가 인터뷰 내내 한참 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모든 질문에 대한 대답은 오직 ‘눈물’뿐이었다”며 당시의 비통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그리움이 침묵과 오열로 터져 나온 것이다.

방송에는 구준엽이 아내의 무덤을 찾아 오열하고, 생전의 사진을 하염없이 어루만지는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현지 목격담 역시 안타까움을 더한다. 대만 현지인들은 “사람이 전체적으로 엄청나게 야위었다”, “처음 봤을 때의 그 건장함은 사라지고 슬픔만 남은 것 같다”, “휴대폰으로 아내의 생전 영상을 끊임없이 돌려보더라”며 걱정 섞인 반응을 보였다.

마치 한 자리에 굳어버린 ‘망부석’처럼, 구준엽의 시간은 서희원이 떠난 지난해 2월 2일에 멈춰있는 듯하다.

故 서희원은 지난해 2월, 가족들과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급성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재회로 전 세계의 축복을 받았던 두 사람이기에 그 충격은 더욱 컸다.

구준엽은 아내가 떠난 후 모든 연예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대만에 머물며 곁을 지키고 있다. 다가오는 1주기에는 그가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에 참여한 추모 동상이 세워질 예정이다. 예술가로서, 그리고 남편으로서 그가 아내에게 바치는 마지막 선물이자 영원한 사랑의 맹세인 셈이다.

하늘이 질투한 사랑이었을까. 홀로 남겨진 구준엽의 수척해진 뒷모습이 1년이 지난 지금도 짙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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