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결승전이 미국과 캐나다, 두 라이벌의 매치업으로 확정된 가운데, 이를 위한 이례적인 조치가 눈길을 끌고 있다.
해리 포드 온타리오 주지사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캐나다 대표팀을 응원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아이스하키 결승전이 열리는 일요일 동부 시간 기준 오전 6시부터 술집과 식당들의 주류 판매를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온타리오주는 캐나다 수도 오타와, 캐나다 제1의 도시 토론토 등이 위치한 캐나다 경제 정치의 핵심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평소에는 오전 9시까지는 주류 판매가 허용되지 않지만,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주류 판매를 허용한 것.
포드 주지사는 “일요일 아침 우리 남자 하키 대표팀이 금메달에 도전하는 모습을 전 국민이 지켜볼 것”이라며 “모두 함께 모여 지역 상인들을 도우며 캐나다 대표팀을 응원하자!”는 말을 남겼다.
미국과 캐나다의 결승전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22일 오전 8시에 열린다.
하키 종주국인 캐나다는 이번 대회 명예 회복에 도전한다. 2014 소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캐나다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은 지난 2018년 평창(3위)과 2022년 베이징(6위)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이번에 12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한다.
미국은 더 절실하다. 지난 2010 밴쿠버 대회 이후 첫 메달을 확정한 미국은 이른바 ‘빙판의 기적(Miracle on Ice)’으로 불리는 1980 레이크 플래시드 동계올림픽 우승 이후 첫 금메달을 향해 뛴다.
[피닉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