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SK슈가글라이더즈와 삼척시청이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치고 나가면서 중위권 싸움이 더욱 치열해졌다.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지난 2월 27일과 28일 이틀간 열린 신한 SOL Bank 20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제4매치 결과, 선두권의 독주 체제가 굳어지는 가운데 중위권 순위 경쟁은 더욱 치열한 안개 정국으로 빠져들었다.
선두 SK슈가글라이더즈는 부산시설공단을 31-28로 꺾고 승점 22점을 확보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다시 한번 증명한 SK는 리그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2위 삼척시청 역시 경남개발공사를 31-28로 제압하며 9승 2패(승점 18점)를 기록, 선두 추격을 멈추지 않았다. 반면 3위 경남개발공사(승점 12점)는 연승 행진이 끊기며 상위권과의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이번 라운드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경기는 서울시청과 대구광역시청의 맞대결이었다. 두 팀은 전후반 내내 팽팽한 접전을 벌인 끝에 25-25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결과로 서울시청(승점 9점, 5위)과 대구광역시청(승점 8점, 6위)은 단 1점 차를 유지하게 됐다. 특히 3위 경남개발공사와 4위 부산시설공단(승점 11점)이 이번 라운드에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고 주춤한 사이, 대구가 무승부로 승점 1점을 보태며 중위권 가시권 내에 머물게 된 점이 고무적이다. 중위권 팀들이 서로 꼬리를 무는 형국이 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권이 걸린 순위 싸움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게 됐다.
하위권에서는 광주도시공사의 반등이 매서웠다. 광주는 인천광역시청을 상대로 여자부 리그 최다 득점 기록인 39골을 터뜨리며 39-25 대승을 거뒀다.
승점 2점을 추가한 광주(3승 8패, 승점 6점)는 7위를 유지하며 6위 대구와 5위 서울을 추격할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인천광역시청(승점 2점)은 8위에 머물며 최하위 탈출에 난항을 겪고 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