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그 6경기 무패(5승 1무)이자 4연승을 질주했음에도 웃지 않았다.
맨시티는 3월 1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웨스트요크셔주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이겼다.
맨시티는 이날 전방을 책임진 세메뇨의 전반 추가 시간 결승골을 잘 지켜내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의 표정은 썩 좋지 않았다.
먼저, 간판 골잡이 엘링 홀란이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이 훈련 중 부상을 입었다”며 “작은 부상”이라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의 그라운드 복귀 시점에 관해선 “나도 모른다”고 답했다. 이어 “홀란이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리즈전에선 홀란의 공백이 느껴지진 않았다. 홀란을 대신한 세메뇨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에 승점 3점을 안겼기 때문.
문제는 맨시티의 일정이다.
맨시티는 5일 올 시즌 리그 29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홈 경기를 치른 뒤 8일 원정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5-26시즌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를 소화한다. 12일엔 원정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을 치러야 한다.
맨시티는 이달 23일 아스널과의 리그컵 결승전도 앞두고 있다.
맨시티는 내달 18일엔 홈에서 아스널과 올 시즌 리그 마지막 맞대결을 벌인다. 이 경기에서 올 시즌 EPL 우승 향방이 결정 날 가능성이 크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제일 마음에 안 드는 건 뉴캐슬과의 FA컵 5라운드 일정”이라며 “왜 오후 8시에 킥오프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오후 3시가 아니라 8시라서 고맙다는 말이라도 해야 하나 싶다”고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FA컵 5라운드 일정에 강한 불만을 표출한 건 UCL 16강 1차전 레알 원정을 앞두고 휴식 시간이 턱없이 부족한 까닭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그 역전 우승 가능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차분하게 “가장 중요한 목표는 차기 시즌 UCL 출전권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다가오는 경기만 생각하겠다. 한 경기씩 잘 치러나갈 것”이라고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어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며 “연승 기록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축구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고 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