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상무 피닉스를 꺾고 2연승을 이어갔다.
두산은 5일 오후 6시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제2매치 경기에서 상무 피닉스를 27-18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두산은 6승 1무 10패(승점 13점)를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지만, 3위 하남시청과의 격차를 승점 2점 차로 좁혔다. 반면 상무 피닉스는 2승 3무 12패(승점 7점)로 6위에 머물렀다.
두산은 김태웅과 김연빈을 중심으로 한 공격이 빛났다. 김태웅은 6골 2도움으로 경기 MVP에 선정됐고, 김연빈도 6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민규 역시 5골을 보태며 힘을 보탰다. 골문에서는 김신학이 6세이브를 기록하며 역대 7번째로 개인 통산 1,000세이브를 달성했고, 김동욱도 5세이브를 보태며 안정적인 수비를 완성했다.
전반 초반 두산이 기선을 잡았다. 김연빈의 7미터 드로우로 선제골을 넣은 뒤 정의경과 김태웅의 연속 득점으로 3-0까지 앞서 나갔다. 상무 피닉스는 6분 30초경 김지운이 돌파로 첫 골을 넣었지만, 곧바로 김연빈이 연속 3골을 터뜨리며 두산이 6-1로 격차를 벌렸다. 상무 피닉스는 김현우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두산의 견고한 중앙 수비에 막혀 공격이 쉽게 풀리지 않았다.
두산의 실책이 이어지며 상무 피닉스가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김지운과 변서준의 연속 골로 8-4까지 추격했지만, 두산은 김민규와 강전구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흐름을 가져오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수비 블록과 골키퍼 선방을 앞세운 두산이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전반을 15-7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에는 두산이 로테이션을 적극적으로 가동했다. 정의경과 김연빈 대신 전영제와 김도원을 투입하며 체력을 안배했지만, 경기 주도권은 유지했다. 반면 상무 피닉스는 후반 초반 약 10분 동안 단 1골에 그치는 등 공격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두산은 김민규와 김태웅이 피벗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고, 39분 김민규의 골로 18-8, 10골 차까지 달아났다.
김신학 골키퍼의 선방도 이어졌다. 개인 통산 1,000세이브를 기록한 뒤에도 연달아 슛을 막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두산은 연속 득점으로 25-12까지 격차를 벌렸다. 경기 막판 상무 피닉스가 차혜성, 유찬민, 변서준의 연속 골로 26-17까지 추격했지만 흐름을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고 결국 두산이 27-18 승리를 거뒀다.
상무 피닉스는 변서준이 7골로 분전했고, 유찬민이 4골, 차혜성이 3골을 보탰지만 전반적인 공격 전개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큰 점수 차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경기 MVP에 선정된 김태웅은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라고 생각해 매 순간 최선을 다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오늘보다 더 파워풀한 피벗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 부상 선수들 때문에 시간이 필요했지만, 이제 팀이 점점 올라오고 있는 만큼 작년 우승했을 때의 모습을 다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청주=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