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자 핸드볼의 강호 HBC 낭트(HBC Nantes)가 끈질긴 추격전 끝에 18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
낭트는 지난 1일(현지 시간) 프랑스 낭트의 H 아레나(H Arena)에서 열린 2025/26 시즌 프랑스 리퀴몰리 스타리그(Liqui Moly StarLigue) 18라운드 경기에서 USAM 님(USAM Nîmes Gard)을 36-34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낭트는 시즌 15승 3무(승점 33점)를 기록하며 리그 2위를 지켰고, 패배한 님은 8승 1무 9패(승점 17점)로 9위를 유지했다.
경기 초반은 원정팀 님의 페이스였다. 님은 강력한 수비와 빠른 공격으로 낭트를 압박하며 전반 13분경 9-6으로 앞서나갔다. 낭트의 그레고리 코장(Grégory Cojean) 감독은 경기가 풀리지 않자 작전 타임을 요청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옐로카드를 받았다.
전반 중반 14-10까지 뒤처졌던 낭트를 구한 것은 이안 타라페타(Ian Tarrafeta)였다. 타라페타는 전반 종료 직전 연속 득점을 올리며 추격을 이끌었고, 낭트는 16-17로 점수 차를 1점까지 좁힌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낭트는 7m 드로우 실축과 2분간 퇴장이라는 악재를 맞이하며 19-17로 다시 밀려났다. 위기의 순간, 낭트의 에이스 에메릭 민(Aymeric Minne)이 해결사로 나섰다. 민은 7m 드로우 성공을 포함해 연달아 득점을 퍼부으며 님의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승부의 분수령은 후반 중반이었다. 노암 레오폴드(Noam Leopold)가 수비에서 가로채기에 성공한 뒤 역전 골을 터뜨리며 경기 시작 후 처음으로 29-28 리드를 잡았다. 이어 골키퍼 나초 비오스카(Ignacio Biosca)의 결정적인 선방이 나오며 낭트가 30-28로 격차를 벌렸다.
님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격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줄리앙 보스(Julien Bos)가 님의 골망 상단을 찌르는 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낭트는 에메릭 민이 11골, 발레로 리베라(Valero Rivera)와 줄리앙 보스가 5골씩, 이안 타라페타가 4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님은 위고 캄숍 바릴(Hugo Kamtchop Baril)이 10골, 게릭 뱅상(Gueric Vincent)이 9골, 요안 지벨랭(Yoann Gibelin)이 7골을 넣으며 맞섰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