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명장 위르겐 클롭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클롭은 리버풀을 떠난 후 현재 레드불의 글로벌 축구 총괄로 활동 중이다. ‘야인’이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자신이 서야 할 진정한 자리에 있지 않다고 볼 수는 있다.
그래서일까. 사령탑 자리가 위태로운 빅 클럽들이 클롭과 연결되고 있다는 소문이 계속 나오는 상황이다. 그들 모두 현재 사령탑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현재 클롭 관련 소문이 돌고 있는 건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리버풀 등이다. 여기에 2026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국가대표 감독으로 부임할 수도 있다는 소문까지 생겼다. 모두 엄청난 자리다.
특히 레알이 사비 알론소를 경질했을 때 클롭은 잠재적인 차기 사령탑 후보로 언급됐다. 알바로 아르벨로아가 부임한 후에도 이 소문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리버풀이 주춤하면서 아르네 슬롯의 상황이 좋지 않자 클롭이 돌아올 수 있다는 근거 없는 추측도 등장했다. 그리고 디에고 시메오네 다음을 기대하는 ATM이 클롭을 고려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에 클롭의 에이전트 마크 코시케는 근거 없는 루머에 대해 최근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클롭은 현재 레드불에서 맡은 역할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레알 감독직 협상에 대한 이야기는 현재로서는 단순한 루머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루머에 불과한 것들이기에 굳이 답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현재 우리에게 연락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레드불의 CEO 올리버 민츨라프는 “완전히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전혀 근거 없이 만들어진 소문이다. 우리는 클롭에게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신뢰를 보냈다.
지난 1월, 클롭 역시 현재 자신의 위치에 만족하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그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매우 평온한 상태다. 지금 있는 곳에 만족하고 있어 다른 곳에 가고 싶지 않다. 레알의 관심이 있다고 해서 아침부터 흥분하는 등 그런 일은 없다. 실제로 그렇다면 모르겠는데 지금은 언론의 이야기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클롭은 감독으로 복귀하는 가능성을 완전히 끝내지는 않았다. 그는 “다시 감독을 하고 싶냐고 묻는다면 지금은 아니라고 답할 것이다. 하지만 절대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다. 지금의 생각이 바뀔 것 같지는 않으나 미래는 모르지 않나”라고 전했다.
현재로선 모두가 클롭의 복귀에 대해 부인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 세상에 ‘절대’는 없다. 클롭 역시 적절한 시기에 전장으로 돌아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을 터. 그때가 올 시즌은 아니더라도 다음 시즌이 될 수는 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