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 일본, 전력 보강을 꾀하고 있다.
‘도쿄 스포츠’는 9일 일본 대표팀이 “‘비밀무기’ 소집을 수면 아래에서 추진하고 있다”며 일본 대표팀이 휴스턴 애스트로스 우완 이마이 타츠야의 대표팀 소집을 추진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휴스턴과 3년 54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이마이는 소속팀 적응을 이유로 WBC 불참을 선언했다. 그리고 일본에서 열린 1라운드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러나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토너먼트에서는 참가 여부를 타진하고 있는 것.
휴스턴의 스프링캠프가 진행중인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는 WBC 토너먼트가 열리는 마이애미까지 차로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깝다. 최소한 이동 문제는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도쿄 스포츠는 일본 대표팀이 예비 투수 명단(DPP)을 활용해 이마이를 추가로 합류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DPP는 30인 최종 로스터와는 별개로 라운드 사이 교체 가능한 투수들을 올려놓는 예비 명단으로 최대 6명까지 등록할 수 있다.
1라운드 종료 후 최대 4명, 8강 종료 이후 최대 2명의 교체가 인정된다.
일본은 이전까지 DPP를 활용한 사례가 없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그 ‘금지수’를 해금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는 것이 도쿄 스포츠의 설명.
이마이가 대표팀에 합류할 경우,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 이마이는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8시즌 동안 159경기 등판, 58승 45패 평균자책점 3.15 기록한 검증된 투수다.
2025시즌 24경기에서 163 2/3이닝 소화하며 10승 5패 평균자책점 1.92로 호투했다. 4월 18일 소프트뱅크와 경기에서 8이닝 노 히터 투구로 팀 노 히터에 기여했고 6월 17일 요코하마와 경기에서는 17탈삼진을 잡으며 2004년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세운 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편, 조 에스파다 휴스턴 감독은 현지시간으로 9일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연락이 오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현재 계획은 다음 시범경기 등판에서 상대 타선을 한 차례 소화하게 하는 것이다. 그는 지금 몸 상태도 좋고, 캠프에서 잘하고 있다. 그가 건강한 상태로 좋은 모습을 유지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대표팀 합류에 관한 불편한 시선을 드러냈다.
[스코츠데일(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