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슈가글라이더즈가 박조은 골키퍼의 완벽한 방어와 강경민·김하경·최지혜의 고른 득점을 앞세워 삼척시청을 꺾고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22일 오후 6시 부산광역시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제2매치에서 삼척시청을 25-18로 제압했다.
이로써 SK슈가글라이더즈는 16전 전승(승점 32점)을 기록하며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겼고, 삼척시청은 12승 4패(승점 24점)로 2위에 머물렀다.
이날 SK슈가글라이더즈는 박조은 골키퍼가 16세이브, 방어율 50%로 경기 MVP에 선정되며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공격에서는 강경민이 7골, 김하경이 6골, 최지혜가 5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초반부터 흐름은 SK슈가글라이더즈 쪽이었다. 박조은 골키퍼가 연속 선방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강경민과 최지혜, 강은혜의 연속 득점이 이어지며 4-1로 기선을 제압했다.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한 뒤 빠른 전환으로 점수를 쌓아가며 주도권을 쥐었다.
전반 중반에도 SK슈가글라이더즈의 흐름은 이어졌다. 상대의 추격 시도에도 불구하고 박조은 골키퍼의 선방이 계속됐고, 강경민과 김하경의 득점이 더해지며 점수 차를 유지했다. 상대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속공으로 연결하며 격차를 벌린 끝에 13-8, 5골 차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는 잠시 주춤하는 모습도 있었다. 상대의 수비 강화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수비를 재정비하며 흐름을 되찾았다. 박조은 골키퍼의 연속 세이브가 다시 나오면서 상대 공격을 차단했고, 공격에서는 침착하게 득점을 이어갔다.
경기 중반 이후 SK슈가글라이더즈는 다시 격차를 벌렸다. 상대 실책을 틈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0-13까지 달아났고, 이후에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리드를 지켜나갔다. 박조은 골키퍼가 양쪽 윙 찬스를 연달아 막아내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고, 결국 25-1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척시청은 후반 한때 반격에 나섰다. 긴조 아리사가 5골로 공격을 이끌었고, 이연경과 정현희가 각각 3골씩 보태며 추격을 시도했다. 박새영 골키퍼도 13세이브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나온 실책과 득점 침묵이 겹치며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경기 MVP로 선정된 박조은은 “모두가 합심해 16연승을 이어와서 정말 기쁘다. 전승이라는 결과보다 매 경기 집중하자는 마음으로 임한 것이 좋은 흐름으로 이어졌다”며 “경기 전에는 다소 위축된 분위기도 있었지만, 감독님의 격려 덕분에 자신감을 되찾고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팬들의 응원이 더욱 큰 힘이 되고 있다.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해 전승 우승이라는 목표를 꼭 이루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부산=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