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이 해냈다.
박지현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LA스파크스가 발표한 최종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WNBA 무대에 데뷔할 경우 정성민(2003, 시애틀) 박지수(2018-19, 2021, 라스베가스)에 어 세 번째로 이 리그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가 된다.
앞서 두 선수가 센터였다면, 가드로 WNBA에 뛰는 것은 박지현이 최초다.
박지현은 이번 트레이닝캠프에 합류, 로스터 진입을 경쟁했다. 나이지리아 대표팀과 프리시즌 경기는 뛰지 못했지만 포틀랜드 파이어와 경기에서 9분 32초 출전, 2득점 2리바운드 기록했다.
2023-24시즌 우리은행을 WKBL 우승으로 이끈 박지현은 이후 해외 진출을 택했다. 호주 2부 리그 NBL1을 시작으로 뉴질랜드 여자 농구 리그를 거쳐 스페인 2부 리그, 그리고 다시 뉴질랜드 리그를 거쳤다. 그리고 마침내 WNBA 무대를 밟게됐다.
박지현은 앞서 MK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곳은 내가 그리던 꿈의 무대다. 연습할 때 마다 그 꿈을 현실로 이뤄나가고 있다는 기분이 들고 있다. 연습할 때뿐만 아니라 그 이외에도 느끼는 바가 많기에 지금 나는 너무 행복하게, 그리고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말을 남겼다.
그리고 그 꿈이 마침내 현실로 다가왔다.
LA스파크스는 박지현을 비롯해 타니야 랫슨, 챈스 그레이, 디어리카 햄비, 아리엘 앳킨스, 켈시 플럼, 래 버렐, 에리카 윌러, 사니아 피긴, 카메론 브링크, 은네카 오그우미케, 에마 캐넌 등 12명의 선수로 시즌 개막을 맞이한다. 로라 지글러는 육성 선수로 합류했다.
스파크스는 오는 11일 라스베가스 에이시스와 홈경기를 시작으로 시즌 일정에 들어간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