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열리지만, 모든 관심은 ‘북한’…박길영 수원FC위민 감독 “우리 안방이다, 꼭 이길 것” [MK현장]

박길영 수원FC위민 감독과 주장 지소연이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북한의 내고향여자축구단과 준결승을 앞두고 전의를 불태우는 모습이었다.

수원FC는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내고향과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을 앞두고 있다.

수원FC는 조별리그에서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 내고향, ISPE FC(미얀마)를 상대로 1승 1무 1패를 기록, 조 3위로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8강에서는 우한장다(중국)를 무려 4-0으로 격파하고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박 감독은 경기 하루 전인 19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내일 경기를 위해 많은 걸 준비했다. 우리는 기필코 안방에서 지지 않을 것이다.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면 승리로 보답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홈에서 열리는 대회지만, 북한 팀의 방한에 모든 이목이 쏠렸다. 여기에 남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등 국내 시민사회단체들이 남북 공동응원단을 꾸려 3,000여명이 경기장을 찾는다. 통일부까지 나섰다. 남북 상호 이해 증진에 기여한다는 이유로 응원 경비 및 행정비에 3억원을 지원한다.

수원FC는 호성적에도 홈에서 큰 환영을 받지 못한 신세가 된 상황. 그럼에도 박 감독은 축구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다른 부분을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 내고향에 많은 관심이 쏠려있는 건 사실”이라며 “공동응원단이든, 우리 서포터스든 모두 우리를 응원해줄 거라 생각한다. 선수들과도 이를 이야기했다. 축구 외에 다른 생각을 버리고 경기에 나서자고 말했다”라고 강조했다.

수원FC는 조별리그에서 이미 내고향과 맞붙었다. 당시 0-3으로 완패했다. 박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우리 선수들이 내고향에 겁먹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기 후 선수들에게 심한 소리를 하기도 했다. 전략, 전술보다는 총성 없는 전쟁 같았다. 깊은 태클이 오가고, 욕설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그때와 지금의 우리 전력은 다르다. 8강에서 4골을 몰아친 팀이다. 우리 앞마당에서 경기가 열리는 만큼 지지 않으려고 한다. 내고향은 강팀이다. 우리도 그에 못지않은 모습을 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박 감독과 동행한 주장 지소연도 내고향전 ‘필승’을 외쳤다. 그는 “얼마나 중요한 경기인지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내고향은 감독님도 대표팀 출신이고, 다수의 선수가 대표선수다. 거칠게 플레이하고, 욕설도 많다. 우리도 물러서지 않을 거다. 상대가 발로 차면 우리도 발로 차고, 욕하면 같이 욕하고 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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