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자 핸드볼 기라솔 카가와(Kagawa Bank GiraSol Kagawa)가 9경기 무패(7승 2무) 행진을 이어가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기라솔 카가와는 지난 23일 일본 가가와현 다카마쓰시의 Takamatsu City General Gymnasium에서 열린 2025/26 시즌 일본 여자 핸드볼 리그 H 최종라운드 경기에서 메이플 레즈(Izumi Maple reds Hiroshima)를 33-32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기라솔 카가와는 15승 3무 2패(승점 33점)로 2위 블루 사쿠야(승점 31점)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메이플 레즈는 3연패를 하면서 11승 9패(승점 22점)로 6위를 기록하면서 5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기라솔 카가와는 마츠우라 미노루가 13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니시카와 치카와 오카다 아야, 와다 카오루가 4골씩 넣으려 뒤를 받쳤다. 히가 카에데 골키퍼는 7세이브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메이플 레즈는 이시카와 리코가 7골, 안도 카요코가 6골, 콘도 마하루가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야마모토 하루카 골키퍼가 6세이브로 맞섰지만, 1골 차 패배를 극복하지 못했다.
2위의 추격을 뿌리쳐야 하는 기라솔 카가와와 5위를 따라잡아야 하는 메이플 레즈 양 팀 모두 승리가 절실했기에 경기는 시종일관 팽팽했다.
초반 기세는 메이플 레즈가 잡았다. 경기 첫 골을 넣은 안도 카요코와 이시카와 리코의 연속 골로 4-2로 달아나더니, 다시 3골을 몰아넣어 7-3까지 빠르게 치고 나갔다.
반격에 나선 기라솔 카가와는 니시카와 치카의 연속 골로 5-7로 격차를 좁히더니, 3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14분에 8-8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골을 주고받는 공방전을 벌이다 기라솔 카가와가 와다 카오루와 후지이 아이코, 오카다 아야의 연속 골로 15-13으로 치고 나가나 싶었는데 막판에 메이플 레즈 미사시 미라이와 타카기 나오에 연속 골을 내줬고, 이시카와 리코에 추격 골을 허용하면서 19-18로 근소하게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메이플 레즈가 첫 골을 넣어 동점을 만들었지만, 기라솔 카가와 니시카와 치카와 마츠우라 미노루가 연속 골을 넣어 22-20으로 달아났고, 마츠우라 미노루의 연속 골과 에모토 히카루의 추가 골로 25-21까지 격차를 벌렸다.
중반에 다시 에모토 히카루의 골에 이어 마츠우라 미노루의 연속 골로 29-24까지 달아나며 기라솔 카가와가 흐름을 지배했다. 하지만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메이플 레즈가 이시카와 리코의 연속 골 등 4골을 몰아넣으면서 31-31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반격에 나선 기라솔 카가와가 마츠우라 미노루와 와다 카오루가 연속 골을 넣어 33-31로 달아나며 승리 굳히기에 나섰다. 메이플 레즈가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니이누마 미오의 골로 1골 차로 좁히며 마지막까지 동점을 노렸지만, 기라솔 카가와가 끝까지 1골을 지켜내면서 승리를 거뒀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