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9경기 연속 안타 행진...SF는 밀워키에 대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안타 행진을 이어갔으나 팀은 크게 졌다.

이정후는 2일(한국시간)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 5번 우익수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 기록했다.

이날 안타로 9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시즌 최다 기록이다. 시즌 타율은 다소 하락해 0.303이 됐다.

이정후가 9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UPI= 연합뉴스 제공
이정후가 9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UPI= 연합뉴스 제공

팀은 2-16으로 크게 졌다. 2회에만 7실점을 허용하며 허무하게 무너졌다. 이 패배로 23승 37패 기록했다. 밀워키는 36승 21패.

시작은 좋았다. 그 중심에 이정후가 있었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쉐인 드로한을 상대로 2-2 카운트에서 5구째 낮은 슬라이더를 때려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다음 타자 맷 채프먼이 따린 타구가 가운데 담장을 살짝 넘기면서 투런 홈런이 됐다. 이정후가 함께 홈을 밟았다.

거기까지였다. 2회말부터 샌프란시스코의 악몽이 시작됐다. 선발 랜든 루프가 갑자기 무너지며 한 이닝에만 7점을 허용했다.

루프는 4이닝 8피안타 5볼넷 4탈삼진 8실점이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전의를 상실한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이후 제대로된 반격을 해보지 못했다. 이정후도 이후 세 차례 타석은 범타로 물러났다. 집중력이 흐트러지니 수비에서도 실수가 나왔다. 6회말 2사 만루에서 앤드류 본의 우전 안타 때 이정후가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우익수 수비 실책으로 기록됐다.

토니 바이텔로 감독은 이후 채프먼과 윌리 아다메스를 제외하며 벤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이정후는 이 과정에서 중견수로 자리를 옮겨 나머지 경기를 소화했다.

이날 콜업된 버디 케네디는 3루수로 출전했다가 마지막 8회말에는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자신의 투수 데뷔전에서 1이닝 4피안타 2볼네 4실점을 기록했다.

[솔트레이크시티(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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