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만에 월드컵 2승?’ 개최국 멕시코 이길 수 있을까요?…송영주 해설 “충분히 승산 있어, 이강인 봉쇄법 역으로 이용해야” [MK인터뷰]

송영주 축구 해설위원이 홍명보호가 개최국 멕시코와 혈투를 벌일 것으로 예상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멕시코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앞두고 있다.

현재 홍명보호는 멕시코를 비롯해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속한 A조에서 1승(승점 3)으로 조 2위에 놓여있다. 선두 멕시코(승점 3)에 1골 차 밀렸다. 만약 2차전에서 멕시코를 꺾는다면, 32강 진출을 조기 확정할 가능성이 크다.

송영주 해설위원. 사진=송영주 해설위원 제공
송영주 해설위원. 사진=송영주 해설위원 제공

송 위원은 멕시코전에 대해 “체코와 1차전이 중요한 경기였다면, 멕시코와 2차전은 가장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체코의 경우 고지대 적응에 대한 준비가 부족해 경기 초반부터 홍명보호가 분위기를 주도할 수 있었다. 하지만 멕시코는 개최국의 이점이 크다. 환경, 기후 모두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위원은 홍명보호가 멕시코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차전은 물러나지 않는 게 중요할 거 같다. 함께 맞불을 놓는 작전도 좋은 방안이 될 것이다. 멕시코가 과거보다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가 있으나 무시할 수 없다. 특유의 압박이 강한 팀이다. 오히려 압박을 견디기 위해 내려앉아 수비적으로 나서면, 경기 내내 끌려갈 수 있다”라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은 좋지만, 보수적인 경기 운영 방식을 선택한다면 어려움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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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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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국 대표팀은 그동안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항상 좋지 않았다.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경우의 수를 따지면서, 보통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이번 대회의 경우 1차전 기준으로 A조에서 홍명보호의 경기력이 가장 좋았다. 또, 상대의 핵심 수비수 세사르 몬테스도 퇴장당했기 때문에 공략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홍명보호가 더 모험적인 모습을 보여줄 필요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멕시코 경계 대상 1호로 최전방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를 언급했다. 히메네스는 1차전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고, 2021년부터 2023년까지는 홍명보호의 황희찬과 울버햄튼에서 함께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송 위원은 “히메네스의 움직임을 잘 견제해야 한다. 쉽게 볼을 못 받게 하고, 공중볼 경합 역시 일찌감치 승리해야 한다. 최대한 히메네스가 불편하게 볼을 잡게끔 만들어야 한다”라고 했다.

손흥민과 이강인, 멕시코전 선봉에 나설 주인공들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손흥민과 이강인, 멕시코전 선봉에 나설 주인공들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라울 히메네스. 사진=AFPBBNews=News1
라울 히메네스. 사진=AFPBBNews=News1

송 위원은 멕시코전에 이강인의 활약이 돋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강인과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감독은 과거 마요르카에서 함께했다. 아기레 감독이 이강인 봉쇄법을 들고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홍 감독이 이를 역으로 사용하면 좋을 거 같다. 이강인이 볼을 잡고 상대 선수를 최대한 많이 끌고 다닌다면, 다른 공간의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라고 했다.

이어 “이강인이 공간을 만든다면, 손흥민이 활약할 차례다. 이강인이 상대 수비를 끌어당기는 만큼 손흥민에게도 기회가 많아질 것이다. 체코전 아쉽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은 충분히 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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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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