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명의 슈퍼스타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를 밟는다.
MLS의 시카고 파이어는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시카고 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순간을 맞이했다. 구단은 세계적인 축구 아이콘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영입을 확정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레반도프스키의 계약 기간은 2년이다. MLS는 내년 리그 일정을 축소한 뒤 가을~봄까지 이어지는 추춘제로 시즌을 전환한다. 레반도프스키의 계약은 추춘제로 전환 첫 시즌인 2027-28시즌까지다.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선)이 존재하는 MLS는 ‘지명 선수(Designated Player) 제도’라는 특별 규정이 있다. 각 팀은 총 3명까지 자유롭게 선수 연봉을 책정할 수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시카고에 ‘지명 선수’로 합류한다.
시카고의 단장 겸 감독인 그렉 버홀터는 “조 만수에토 회장(겸 구단주)과 그를 만났다. 우리는 처음 만난 날부터 시카고를 우승을 이끌고, 세계적인 구단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라며 “레반도프스키의 이적은 트로피를 향한 우리의 야망을 더 강화하고, 시카고 도시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명실상부 현대 축구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빼어난 결정력을 비롯해 동료들과 연계 능력, 경기 운영 등 완성형 선수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뮌헨(이상 독일), 바르셀로나(스페인) 등 오랜 기간 최고의 팀에서 활약한 레반도프스키는 프로 통산 869경기 629골 159도움을 기록 중이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분데스리가 10회, 라리가 3회 등 33번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 외에도 분데스리가 득점왕 7회, 라리가 득점왕,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각 1회 등 득점 부문 개인 수상도 빼곡하다.
1988년생인 레반도프스키는 37세의 나이에도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공식전 46경기 19골 4도움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마치고,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시카고에 입단하게 됐다.
레반도프스키는 비자 발급을 마치는 대로 시카고에 합류할 예정이다. 현지 매체의 전망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의 데뷔전은 오는 7월 26일 열리는 밴쿠버 화이트캡스전이다. 밴쿠버에는 레반도프스키와 9년 동안 함께 호흡을 맞춘 토마스 뮐러가 활약 중이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